아셋맘의 사물정의
10년전,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참 욕심이 많았습니다.
"상상력을 키워줘야지!"
"발표력을 향상시켜야겠어"
"연극용어도 알려줘야겠다"
하지만,
초 ,중, 고등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학생들과 몸을 부대끼며
수업을 할수록 그런 생각들이
얕아지고 희미해지더군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아이들이
가장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부는,
<자유로움> 그 자체.
말 뿐인 주도적 자기학습,
허울좋은 창의력 향상수업 보다
더 효과적이고 깊이있는 공부는
자유로운 수업,
열려있는 수업입니다.
교실바닥에 털썩 앉고
편안하게 누워
친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그것을 한데 모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놀이터>그리기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죽음의 놀이터,
하늘과 땅 놀이터부터
솜사탕 놀이터,
롤러코스터 놀이터까지.
아이들은
진짜로는 놀지못하는 그 놀이터에서
그 어느때보다 자유롭게 놀고,
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엄마에게 <공부>란?
지나보니 왜 열심히 안했을까, 후회되고
돌아가면 진짜 열심히 할수있다, 생각되지만
솔직히...
다시 시작해도 그저 그랬을 것 같은 것.
잘하는 사람에겐 세상에서 젤 쉬운 것.
못하는 사람에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내 아이가 잘하면 '더 잘할 수 있을거야.'
남의 아이가 잘하면 '우리 아이도 할 수 있어.'
내 아이가 못하면 '큰일났다, 어쩌지?'
남의 아이가 못하면 '그거쯤 못하면 어때~'
엄마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고민하지만,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오늘을 위해 그냥 하는 것.
많은 이들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충실하라고 말하지만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다~ 나쁜 것으로 평가되는, 아직은 억울한 것.
공부.
누군가에게는 말만으로도 지겹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으로 기억되는 것.
세상에 가장 힘들고 어렵지만
그 누구도 먼저 공부해놓으라고
알려주지도, 또 가르쳐주지도 않는
공부는 바로,
'엄마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