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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나눔 Sep 13. 2023

곡식이 익는 계절

2만 원이 안 되는 책은 때로는 100만 원의 가치가 있고, 때로는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기도 합니다.

한 권의 책은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하고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책의 한 줄 문장은 평생의 좌우명이 되기도 하며, 어두움에서 빠져나오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칩니다. 그리고 다 읽은 후에 그 밑줄 쳐진 곳을 다시 한번 봅니다.

그때는 좀 더 여유롭게 밑줄 쳐진 문장 주위를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손흥민 선수 아버지 손웅정 씨는 독서 노트를 만든다고 합니다.  잘 요약되고 자신의 느낌까지 쓰인 노트가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에게도 독서 습관을 심어주고 아들을 기술만이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스타플레이어로 키웠습니다.


좋은 책은 여러 번 읽어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나의 상황에 따라 다시 읽은 책은 신간이 됩니다.

제 책장에 오랫동안 정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책들은 제 자신의 명저들입니다.

삶이 어려울 때, 걱정이 많을 때, 우울할 때,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그 책들을 보며 용기를 얻고 통찰력을 가져갑니다.  


책은 가장 가성비 있는 투자입니다.

한 권의 책은 오랫동안 공들인 저자의 혼과 열정, 노하우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곡식이 익어가는 이 계절에 나의 양식을 익히는 시간을 오늘도 가져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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