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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딱로드 Sep 29. 2020

언제든지 여행가도 좋을 나라 싱가포르

 리조트와 금융허브빌딩 다운타운에 싱가포르 강, 가든 바이더 베이가 만들어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름다운 마천루 마리나 베이센즈 지역. 스릴 넘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리조트, 아름다운 해변과 녹지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세상 센토사섬. 녹지와 현대적 미술 감각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가든 바이더 베이, 호트 파크-핸더슨 브리지에서 마운틴 페이버로 숲을 통과하며 걷는 아름다운 걷기 코스, 미슐렝가이드에 소개된 수많은 명품 레스토랑부터 단돈 4달러의 호키엔 미까지. 이렇게 자연과 인공이 잘 집약되어서 관광지 곳곳에 색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곳 바로 싱가포르만 한 곳이 없다. 


 또한 웬만한 여행지는 서로 모여있어서 이동하는데 허비하는 시간이 적다. 싱가포르의 면적은 약 697.2 제곱 킬로미터로 서울(605.25)보다 조금 넓고, 인구는 약 550만 명 정도이다. 인가장 유명한 마리니 베이센즈에서 직선으로 500m에 가든 바이더 베이가 있다. 마리나 베이에서 센토사섬까지는 일반도로로 8km, 차이나타운까지는 3km밖에 안 걸린다. 심지어 좀 멀다 싶은 관광지중에 하나인 싱가포르 동물원은 24km로 택시로 30분이면 간다. 여행 동선을 짜기 쉬우며, 내 맘대로 동선을 짜도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서 좋다.

 

 여러 동양문화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다민족 국가다. 중국계 약 74%, 말레이 13%, 인도계 10%, 기타 민족  2~3% 정도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문화가 혼재해 있다. 계다가 1819년부터 1959년까지 이어져온 영국의 식민통치 때문에 영국 문화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영국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멋진 건물이고 지금인 아름다운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와 이슬람 사원과 말레이시아 문화원이 있는 깜퐁 글램, 인도 문화의 중심지인 리틀 인디아, 싱가포르 원주민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피라나 칸 박물관까지...... 다양한 문화를 한 곳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는 영어를 공용어로 써서 의사소통에 편리하다. 물론 그들만의 싱글리쉬는 정말 독특해서 영어를 잘 굴려 쓰시는 분들도 못 알아들어서 상당히 당황하지만, 관광지의 이정표와 안내방송, 모든 인포메이션은 영어가 기본이다. 내가 관광지에 가서 만날 수 있는 많은 현지인들과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게 크게 불편하지 않다. 

 치안과 깨끗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파이낸스지의 2019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안전한 나라에 8위에 랭크되었다(한국은 84위). 물론 담배꽁초 하나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정말 거리에 쓰레기를 눈 씻고 찾아야만 보인다.


 

 창이공항은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이다. 80개의 항공사가 취항하여 60개 국의 190개 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허브 공항으로, 일 년에 약 3,7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다른 나라로 여행하기 전에 스탑 오버해서 놀고 가기에 딱 좋다. 항공사가 많으니 그만큼 항공사간 경쟁으로 항공비가 저렴한 상품들이 많다. 대표적인 싱가포르항공의 형제 저가항공사인 스쿠트 항공사에선 싱가포르에서 호주, 몰디브, 베를린까지 왕복으로 30만 원대 상품이 있을 정도다. 에어아시아, 제스타 등 다른 저가항공사로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왕복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가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싱가포르의 여행지로서의 장점은 인공, 자연이 잘 어우러진 집약되고 정돈된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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