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배 8일 차 ] 나는 108배를 왜 하는 걸까

강해지고 싶다. 몸도 마음도!

by 초연


< 8일 차 > 참된 자신을 찾고 내면의 성장을 위한 수행의 마음으로 절합니다.


토요일 아침이다. 주말은 신랑이 집에 있어서 108배도 명상도 주중에보다 여유 있게 할 수 있다. 마침 아이도 낮잠시간- 오늘은 108배가 끝난 후 한참 동안 명상을 했다.


나는 왜 108배를 할까.

그리고 나는 왜 108배 일기를 쓰고 있는 걸까.



어쩌면 나는 나의 변화와 내면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어서 아닐까 싶다. 새해가 되기 전, 습관 들이기 위해 12월 중순부터 매일매일 108배를 올리기 시작 한 지 3주가 넘어간다. 처음에는 다리가 후들 후들거리고 나흘은 근육통에 몸살 기운까지 왔었다. 지금은 108배하는데 거뜬히 까지는 아니더라도 리듬감도 회복했고 다리 힘도 생겨서 덜 힘들게 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108배를 하고 나서 호흡을 고른 후 고요한 마음 상태에서 잠시 동안 명상을 하면 마음이 정화돼서 좋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면서 살고 싶은 간절함. 그러다 보면 그동안 부정적인 감정과 마음으로 안 좋은 생각과 부정적인 행동을 하면서 나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와 해를 입힌 게 부끄럽고 후회돼서 괴로움의 감정이 올라오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다시 호흡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출산 후 찾아온 우울감과 무기력과 의지력이 바닥이 된 나의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거 하나라도 꼭 붙잡고 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108배. 매일매일 조금씩 더 늙어가고 있고 노화되고 있지만 하루하루 절을 올리면서 예전의 나보다 더 지혜롭고 하루하루 성장하고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린다.


아이가 나의 돌봄이 조금 덜 필요해질 때쯤은 나를 필요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의 재능으로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은 강하게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우선 나 자신을 정성껏 돌보고 아이에게 집중하며 우리 가정의 행복과 집 안에 평화의 기운이 깃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내 영혼의 평화를 위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인다. 겸손하고 초연하게 나에게 주어진 어떤 것도 받아들인다는 마음으로.


원하는 것도 내가 끌어당긴 것이고 원하지 않는 것도 내가 끌어당긴 에너지다. 첫째도 둘째도 마음의 정화가 먼저다.

진짜 자유로운 삶은 갈망에서 자유롭고, 혐오에서 자유롭고, 불순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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