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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실 Nov 18. 2018

한유총 비호세력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발언 전문

20181117, 자유한국당 당사 앞

어제 현장 기자회견 발언 전문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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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입석 기차 타고 올라오신 분들

가짜 엄마 운운한 홍문종 주최 한유총 토론회에 분노해서. 이모삼촌 회원때문에 가짜 엄마라 하는거라면 이모삼촌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회적 모성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라는걸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와주신 여러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유피아 3법의 연내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한유총을 비호하는 발언과 행사를 서슴치 않는 자유한국당에게 상식있는 보통 시민들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의 2배 가까이 국회의원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유피아 3법을 저지하는 누구라도 정치적 심판을 면치 못할거란 사실을 강력히 경고하기 위해서말입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현재 한유총을 비호해 온 국회의원 명단 공개 카드뉴스를 격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곽상도 이군현. 카드 뉴스가 발표할 때마다 대형 포털 사이트에 관련 의원들 이름이 연관 검색어로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원실에 집중 전화 민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 행복과 교육권을 보장하는 유피아 3법에 반대하는 누구에게라도 끝까지 정치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사 앞에 선 만큼 몇몇 의원들께 지정해 한 말씀씩 드리겠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님.

출산주도성장 운운하며 기상천외한 신조어 만들어 낼 시간에 썩은 감자 먹는 아이들 생각하며 유피아 3법 통과시키십시오!


홍문종 의원님.

현재 유치원 포함 사학재단 경민학원 실소유주로 알려져있지요? 이사장 재임 당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열흘전 공판받느라 정신 없으셨을텐데 한유총 토론회까지 주최하시느라 바쁘셨겠습니다. 방탄국회 활영해서 구속 면하시고선 교육위원회 위원이라니요. 유치원 비리 명단이 공개된 뒤 여러 사학들이 정치하는엄마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루트로 들어왔습니다. 사학비리 문제로 번질까 예의주시한다면서요. 이 국면에 대놓고 한유총과 손잡고 토론회까지 주최하시는걸보니 홍문종 의원님 개인의 자산과 입지를 지키기 위한 포석깔기, 빅픽처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장우 의원님.

많은 언론사로부터 왜 하필 이장우 의원님을 첫번째 비호 명단에 넣었느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희 뒷조사팀에서 현역 의원들의 그간 발언들 그 정도 횟수 등을 검토했을 때 이장우 의원님 이름이 만장일치로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저희 카드뉴스가 나가고 바로 다음 날 예결위에서 유은혜 장관님을 공식 질타하시며 한유총 대변인을 자처하시더군요. 그 어떤 당국보다 의지를 가지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 장관을 큰 소리로 나무라고 사과하라고 소리치셨죠. 이장우 의원님이나 우리 아이들과 온 국민에게 사과하세요!


곽상도 김한표 의원님 고소 기자회견 하셨던데 고소는 따로 하시고 밥안은 상정하세요. 로비가 사실이 아니라면 법정이 밝혀줄 것이고 아이들 안전을 보장해줄 최소한의 법안인 유피아 3법 통과시키몀 될텐데요.


이군현 전희경 김현아 의원님 교육위 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해 유피아 3법의 본회의 상정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신보라의원님께 말씀드립니다. 하준이 어머니.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본회의장에 아기 데려갈 수 있는 법 필요하다고 하신 최근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바탕으로 한 입법 활동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그 말의 진위는 유피아 3법 통과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299개 의원실에 발송한 유피아 3법 찬반 의견조회서에 자유한국당에서 단 한 통의 회신도 보내지 않으셨더군요. 국회 내 첫 출산휴가 사용자로서 청년비례대표로서 유일한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 의원으로서 책임을 느끼신다면, 단독으로라도 유피아 3법 찬성을 표명하십시오. 그 어떤 법보다 시급하고 중대한 법안이 유피아 3법입니다.


어느 누구도 당사자인 우리만큼 절박하지 않아 보입니다. 유피아 3법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콩크리트 지지율을 콩가루 내겠습니다.


오늘은 자유한국당에 섰지만 이번 회기 유피아 3법 통과시키지 못하면 여당 역시 무능에 대한 심판을 묻겠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의 유일한 성과인 유피아 3법이 본회의는 커녕 교육위 법안심사조차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에게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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