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by 작은 도토리

따뜻한 연필꽂이,

소재는 나무다.

그의 앞면과 뒷면을 모양 따라 그려보았다.

그러다 실수한 선과 불필요한 무늬가 남겨졌었다.


그 쓸모없고 볼품없는 모양새를

무늬로 채워 넣어보았다.


아마도

세상에는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작은 선 하나도 아름다울 수 있으며

쓸모없는 것들이 없다는 것을.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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