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와 외식비 동시에 줄이는법
이마트 밀키트 강추!
3식구이다보니, 그리고 남편은 보통 평일에는 회사에서 먹고 오기 때문에
아이와 내가 둘이 집에서 뭘 먹겠다고 음식을 하는건 여전히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 일이다.
내가 음식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긴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내가 직접 해먹고 싶다라는 욕망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오히려 별로 조리를 안하는 샐러드, 아니면 뭘 간단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쨋건 학교 오는 셔틀안에서 맨날 '밥 뭐야??'라고 물어보는 딸을 위해서라도
난 꾸역꾸역 저녁을 챙겨야 한다.
에잇 인생 뭐 있어~걍 귀찮으면 사먹자 했던 지난 시간 동안은 나 편하자고 돈을 써댔다.
그런데 지금은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이니...
외식이 주였던 우리집 식비를 꼼꼼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음식에 들이는 시간도 아까운데 식비는 줄여야겠고...어찌한다 고민하던차!!
자주 가는 이마트에서 밀키트를 발견했다.
그것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40%가량 할인해서 팔아서 원재료를 사서 하는 거랑 걍 할인된 키트를 사서 음식을 하는 거랑 금액이 별로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것 아닌가?
특히 평일엔 남편이 거의 회사에서 식사를 하고 오기 때문에 2인분용으로 나온 밀키트는 걍 나랑 아이 둘만 하루에 뚝딱 먹으면 되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다 요즘 이마트에서 나오는 밀키트는 나름 퀄리티가 괜찮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밀키트는 작년 12월부터 사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 외식비 포함해서 지난 1월 식비가 5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
물론 식비가 20만원, 30만원도 안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난 그렇게까진 못하겠다.
이게 최선인듯 ^^;;;;
이마트에서 파는 밀키트~ 유통기한 임박 제품들은 할인율이 40%로~그런데 요즘은 38%로 할인율이 떨어졌다..왜왜??
내가 가장 애정하는 밀키트 중 하나인 초마짬뽕요 피코크 고수의 맛집 밀키트도 추천~
특히 요 초마라는 브랜드는 꽤 유명한 중국집이다.
스타필드 갈때마다 줄서서 먹는 중국집이 있는데 왜 저기 저렇게 줄을 서서 먹을까? 맛날까 싶어 하루는 우리 가족도 줄을 서서 먹었었다.
맛나네~싶었는데 바로 거기가 초마였다.
이 초마...아마 직접 가서 먹으려면 짬뽕 1인분에 1만원 정도 할듯?? (기억이 잘....)
그런데 이렇게 이마트에서 초마짬뽕 밀키트를 유통기간 임박해 구입하면 2인용 기준 6187원에 구입이 가능~
아무것도 준비할께 없다. 걍 모든게 다 들어있는게 밀키트의 장점가격도 가격이지만 밀키트의 장점은 조리시간이 짧다는것에 있다.
나처럼 요리준비하는 것도 싫어하고, 요리하는 것도 싫어하는 주부들에게 있어 정말 엄청난 제품인 것이다!
포장된 것 뜯어서 걍 넣고 조리만 하는 끝~그렇다면 10분 걸려 만든 초마짬뽕의 비주얼은?
사실 맛있다~ 실제 레스토랑에서 먹는 초마짬뽕보다야 덜 맛나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맛있다.
고기도 있고, 새우에 오징어도 나름 실하게 들어있다.
참 맛잇는데...사진으로 설명이 안되네 ^^;;;초마짬뽕이 먹고싶은데 비싸고 차타고 가야하고...그럴땐? 이렇게 초마짬뽕 밀키트를 유통기간 임박한 상품으로 사먹으면 식비도 외식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한 2달 이상 먹고 있는데 사실 조금 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끼를 이렇게 먹는게 나쁘진 않다. 그리고 어쨋건 재료가 어떤지 알고, 내가 조리하는 것이니 무턱대고 외식하는 음식보다야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자기만족도 해본다.
맵다고 물을 들이키면서 그래도 맛난다고 엄지척해주는 우리 딸...지금 생각하니 참 착하네 ^^;;;
참고로 어젠 꽁치찌개 키트, 소불고기 키트를 먹었고, 지금 내 냉장고에 있는 것은 어묵국키트, 된장국키트, 월남쌈키트가 있다. ㅎㅎㅎ 오늘 점심은 코스트코에서 사온 순대와 된장국키트~
*블로그도 함께 작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