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오늘부터라도 인공지능 공부를 하자
한국 IT의 두가지 기둥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은 바로 광고와 게임이다.
오늘은 광고 시장과 인공지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본인은 마케터가 아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다.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니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한다.
비전공자인 내가 봤을때도 인터넷 광고업계 트렌드는 너무 명확하다.
1. 애드테크 시장의 상당 부분은 곧 인공지능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대체될것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1) 유저 타게팅과 2) 지면, 그리고 3) 크리에이티브를 조합하여 광고를 집행한 후, Attribution-Model로 마케팅 효과를 평가하여 최고의 마케팅 투자수익률(ROAS) 를 뽑아내는 게 본업이다.
자, 여기에서 최고의 ROAS를 뽑아내는 최적화(Optimization) 문제는
인공지능이 해결하기에 딱 좋은 문제다.
모두 수치로 되있고, 디지털 마케팅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측정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심지어 요즘 애드테크 회사들은 대부분 마케팅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솔루션은 구글의 Universial App Campaign이다.
예전에 듣기로는 구글 모바일 광고의 50%이상이 다 UAC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이런 일을 제일 잘할 수 있는 회사는 구글이나 페북처럼
엄청난 양의 유저의 프로파일이 있는 인터넷 플랫폼회사다.
스타트업과는 데이터 양에서 비교가 안된다.
2. 광고시장은 CPO(Cost Per Order)처럼 광고주 입장에서 ROI가 확실한 광고상품으로 움직이고 있다.
광고주는 매체를 신뢰하지 않는다. 매체들은 자신의 지면이 광고효과가 좋다고 홍보하지만, 막상 집행을 하고나서 성과를 측정해보면, 안좋은 경우가 많다. 자 여기서 신뢰의 문제가 나온다.
만약 당신이 10,000원을 써서 20,000원을 버는게 확실하다면, 왜 돈을 안쓰겠는가?
지금 광고 시장은 상당한 비효율이 존재한다. 마케터는 예산을 다 써야 하니까 일단 쓰는 경우가 많고, 측정을 제대로 안하는 곳도 많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매체 혹은 솔루션이 이런다고 치자.
돈 벌어준 게 확실한 광고에 대해서만 돈을 받겠습니다.
매출이 안나면 광고비 안받겠습니다.
충성 유저를 모객한 게 확실한 광고에 대해서만 돈을 받겠습니다.
유저가 모두 다음날 이탈하면 광고비 안받겠습니다.
투자대비수익(ROI)만 보장한다면, 광고를 집행하지 않을 광고주는 하나도 없다.
사실 1번 내용 중 ROAS와 같은 연장선 상에 있다.
저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는 광고 시장을 다 먹어버릴 것이다.
그럼 저 두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무엇인가?
그러니까 오늘부터라도 인공지능 공부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