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뒤에서 잠시 숨을 고르듯
구름 틈새로 흘러나온 빛이
하늘의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군요
어둠은 여전히 머물고
그 속을 한 줄기 비행운,
어디로 가나요
구름에서 나온 듯이
구름으로 들어가는 듯한
그는 누구의 질투인가 봅니다
누군가의 오래된 꿈을
저 하늘 끝까지 쫓아가
빛과 그늘로 나누어 놓는 듯합니다
비록 빛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침묵의 뜻을 우리는 압니다.
희망은 늘, 가장 어두운 구름 뒤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