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걸림돌을 넘어, 디딤돌 위로

불안의 얼굴을 마주하는 3가지 맞춤 전략

by Itz토퍼

“너는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글쎄요, 알면서 왜 물어보세요?”


“어린 시절 나에겐 두려운 게 별로 없었는데, 한 가지 제일 무서운 게 있었다는 걸 알잖아. 문제는 그 이유 때문에 망설여지는 일이 너무 많았거든. 사실 겁쟁이가 아닌 겁쟁이가 되었으니까.”

“그렇죠. 사람들은 꼭 겁쟁이나 소심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서적 걸림돌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두려움’으로 전해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이해하지 못해, ‘두려움’이라는 존재를 과도하게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두려움 속에 가두게 되죠.

그래서 오늘은 조금 더 깊이 ‘불안’이라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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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만남을 요청하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습니다.

“저는 왜 이러죠?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차가워집니다. 중요한 자리가 아니어도,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야 할 때면 찾아오는 이 불청객. 불안은 언제쯤 나를 놓아줄까요? 이 두려움이 혹시 ‘대인기피’이거나 ‘사회공포’인 건 아닐까요?”

두려움의 무게가 너무 커져 일상을 침범할 때, 우리는 이 두 이름 중 하나를 붙이곤 합니다.


내면의 이성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느끼는 떨림은 결국 회피를 원하는 마음이야.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지를 알아야 하지 않겠니? 만약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타인의 평가나 비난이라면, 그것은 ‘내가 실수해서 창피당할까 봐’ 두려워 특정한 사회적 상황을 피하게 되는 사회공포증적 경향이라고 볼 수 있어.”


하지만 때로는 평가 이전에 ‘사람 자체’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 틈에 있으면 에너지가 빠지고 숨이 막혀 모든 접촉을 차단하고 싶어 집니다.

이는 타인의 평가 이전에, 타인의 ‘존재 자체’에 압도되어 발생하는 대인기피적 성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마음은 결국 ‘사람 때문에 불안해서 피한다’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두려움의 대상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내면의 성찰이 시작됩니다.


성격의 방어막: 불안은 나를 지키려는 과잉 행동


“그렇군요. 제 불안에 이름표를 붙일 수는 있게 되었지만, 왜 나는 이토록 복잡하고 피곤한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내 성격이 문제인 건 아닐까 자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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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를 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며, '나답게' 걸어가는 글무리 작가 Itz토퍼입니다. 오늘도 작은 위로와 사유의 빛을 담아, 나만의 이야기를 조용히 써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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