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을 후회하는 너에게

앞을 보자꾸나

by 다담

새로이 맘을 다잡고 나아가고 있는 너

가고자 하는 끝점을 찾았다는 너

다소 무리인 줄 알지만 해보려 다짐하는

빛나는 눈빛으로 말하는

너를 보며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바뀐 낮밤 체질을 당장 바꾸진 못해도

몇번이나 울려대는 알람에 무거운 눈꺼풀을 올리고

하루를 씩씩하게 열어가는 모습에

먹는 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활달한 네가

지금은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라며

홀로 단련하려 애쓰는 네가

저러다 지칠텐데 안쓰럽기도 하구나.


어제는 문득 네 지나온 발자욱을 돌아보더니

그저 보내온 시간들이 너무 아쉽다고

왜 그리 막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이제사 정신 차린 게 화가 난다고 얼굴 붉혔지.

말하진 않았으나,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기특하여 미소 지었단다.

그저 앞만 보고 가는 것보다 지난 시간을 돌야보고

때론 후회도 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단다.

다소 삐뚤어진 발자국도 보고

옆길로 새버렸던 발자국도 보고

그러면서 다시 제대로 걷고 있는 지금의 널

스스로 칭찬해 보렴.


과거에만 매여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어리석음에 비하면

넌 지난 발차취가 엉망이었음을 이제라도

스스로 깨닫고 나아가려 하니

얼마나 이쁘고 기특하니.


물론 쉽지 않음을 알아.

너도 알기에 지금부터 해봐야 니 인생이

얼마나 달라지겠냐며 고개 숙였쟈나.

그래도 달라질 네 미래를 그러보았기에

포기하지 않을거라 믿어, 그렇지?


후회가 또다른 시작의 동력이 됨을

어린 너에게 배운다

난 지난 시간이 후회되었을 때

어찌했나 돌아보니

그저 어쩔 수 없지

그럴 일이었어 라며 애써

그냥 수긍해 버렸던 일도 많았어.

너처럼

좀더 안타까워하고

좀더 자책하고

왜 그랬나 조모조목 따져볼걸


며칠은 아프겠지만

다시 딛고 더 씩씩하게 나아가는 너처럼

그래볼걸

이제서 배운다

그러니 어리석은 어른보다 더 나은 널

응원한다, 같이 가보자


#응원 #후회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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