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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in Choi Feb 01. 2022

영어 옹알이 (Babbling)

영어 발성의 기초

2022년 임인년이 밝았다. 새해에도 영어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은 한결같으리라,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예전보다는 엄청 많아진 영어 콘텐츠, 너튜브 셀 수 없을 정도로 그렇다고 이렇게 많다고 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잘 이루어 질까?


기억으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앞서, 영어회화 붐이 일어나고 해외여행 자유화, 배낭여행, 어학연수가 거의 유행처럼 있던 시절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영어는 본질적으로 '의사소통'에 충실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영어는 우리말과 달리 콘텍스트가 낮은 언어이다. 다시 말하면 문화적으로 다르고, 복잡한 것은 구글을 찾아보면 나와 있다. 


나는 영어를 혼자서 이리저리 헤매면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본질적인 것은 영어 소리가 무의식 영역에서 이루어져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아무리 영어소설을 많이 읽고, 어휘를 알고, 표현을 외워본들, 인간의 뇌의 영역인 파충류 repetilian Brian에서 학습이 되지 않으면 영어는 마치 역사,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모국어 습득의 첫 단계인 옹알이 과정을 거치면서, 구강근육 운동을 통해서 말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확장해 왔다. 


영어 습득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그들처럼 굴절음이 나오는 발성은 어렵지만, 근본적으로 영어 옹알이를 해야만 그리고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무슨 가수들 보컬 트레이닝, 심지어 보이스 클리닉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고 아이들처럼 생각을 빼고 흉내 내는 것이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과 소리에 힘을 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수많은 발성, 발음, 자음, 모음 영상을 봐왔지만, 과연 순간적으로 말을 할 때, 앞서 말한 조건에 맞게 할 수 있는지, 분명 모국어 발성에 따라 Choppy Sound에 단어와 단어 사이 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 녹음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옹알이가 되지 않으면 모래성을 쌓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신기한 현상은 몇몇 미국인과 대화를 하면 나도 모르게 그들과 비슷한 리듬을 타면서 훨씬 말하기가 편해진다, 반대로 비영어권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서, 말의 속도도 굉장히 늦기도 하지만 영어 소리가 엉망진창, 듣는 입장에 따라서는 음성은 좋게 들려도 근본적으로 뚝뚝 끊어지면서 대화의 맥이 풀린다. 


옹알이는 언어 습득의 출발점이자, 견고한 토대이다. 이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결코 영어를 자유자재로 듣고 말하는 것 궁극적으로 영어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옹알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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