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카테고리 말고 하나에만 집중해서 글을 작성하기

AI가 블로그 글쓰기를 싹 다 바꿔 놓았다

by 친절한효자손

잡블로그는 수명이 다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중 대다수는 아직도 이 세상의 모든 카테고리를 전부 다뤄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이런 실수를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모두 다루면 방문자 수가 자연스럽게 늘고 그 결과로 애드센스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모든 카테고리를 다룬다고 해서 방문자 수가 늘고 애드센스 수익이 증가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요"입니다. 오히려 방향을 잃은 블로그가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프로페셔널(Professional) 해 보여야 신뢰도가 상승


이 이론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여러분들이 사용 중인 컴퓨터가 고장 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수리를 해야 합니다. 만약 본인이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른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입니다. 때마침 저는 티스토리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을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분은 이것저것 세상의 거의 모든 제품과 분야를 리뷰하시는 분입니다. 반면 B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분은 오직 PC 관련 이야기만 꾸준히 다루는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 중 여러분은 누구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B 티스토리 에디터에게 질문을 할 것입니다. 한 분야를 꾸준히 다뤄온 사람에게 더 큰 신뢰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치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애드센스나 스킨 관련 질문을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문가(Professional)는 사실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냥 한 우물만 꾸준히 파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이게 됩니다. 스스로 전문가라고 선언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해 주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애드센스 관련 질문을 하시는데 사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그렇게 대단한 수준은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파고들면 누구나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다만 한 가지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대부분은 돈을 벌기 위해 파고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릅니다. 저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직접 적용해 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경험이 꽤 보람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열정이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거창한 단어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저만의 취미에 가깝습니다. 심심하면 찾아보고 도전해 보고 실제로 적용해서 결과를 만들어 보는 것. 딱 그 정도입니다.




잡블로그의 미래는 어두움


생각이 단순하고 단도직입적인 편이라서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생각은 티스토리를 하기 이전부터 늘 가지고 있던 가치관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모든 리뷰를 다 한다는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마이너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보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읽지 않습니다. 그런 글들을 정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어디선가 내용을 보고 대충 정리해서 올렸겠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도 아닐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첫 문장을 읽어보고 본문을 조금 내려보면 대부분 바로 감이 옵니다. 역시나 어디선가 본 내용을 살짝 바꾸거나 여러 글을 짜깁기 해서 만든 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리뷰를 하겠다는 것은 결국 어떤 카테고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이것저것 다 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요. 시작이 정말 중요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특정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앞으로도 이 분야를 계속 배우면서 이것을 콘텐츠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는 확신이 어느 정도는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관심 분야입니다. 이게 없으면 승산이 없습니다.


블로그를 온라인 게임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중간 레벨 정도까지는 누구나 무난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리뷰를 하겠다는 목표로 운영해도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반드시 필살기가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강점이 필요합니다. 이 필살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티스토리 고레벨까지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20260315_035032_1773514232.jpg 출처 : 구글 나노바나나 생성


제가 1대 1 과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안타까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 칼럼에서도 몇 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관심사가 없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잘 공감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아가실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돈 버는 것만 목표가 되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돈 버는 기계처럼 회사와 집을 반복하는 삶입니다. 회사 집 회사 집의 반복입니다. 솔직히 재미없는 삶 아닐까요?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 하나 정도는 있어야 숨통이 트이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중학교 때부터 적성을 비교적 빨리 찾은 편이라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 성향과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제 마음속에는 늘 남들처럼 살지 말자는 생각이 있었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제가 티스토리를 알게 되었고 내 관심사를 콘텐츠로 풀어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저 역시 관심사가 명확하지 않았고 그저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의 이 티스토리를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전에 한 번도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았던 과거 이야기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20대 시절의 삶의 목표는 오직 돈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역시 목표는 돈이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방문자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저 역시 여러 카테고리의 글을 이것저것 작성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리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는 방문자가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잘 나가는 어떤 IT 블로거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글을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제대로 된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AI 글쓰기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질문 글을 남기시는 분들의 티스토리를 방문해 보면 여전히 모든 리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의 콘텐츠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으십니까?


"나는 이런 분야에 대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야!"

"이게 바로 내 블로그야!"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으십니까? 그런 티스토리를 만들어 가셔야 합니다. 전문가는 어느 날 뒤를 돌아보니까 이미 만들어져 있는 영역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전문가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을 묵묵히 하다 보니 이렇게 하나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사실 지금의 블로그에 대해서도 저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것보다 더 좋은 콘텐츠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있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 더 깊게 파고들면 더 좋은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한 분야를 집중해서 파고들어 보세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좋아하는 것을 하면 됩니다. 정말 그것이 전부입니다.


좋아하는 영역이 먹는 것이라면 먹는 것만 파고들면 됩니다. 그러면 맛집 리뷰만 하라는 말이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고독한 미식가 수준으로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분명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영역까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을 글로 풀어내면 됩니다. 관심이 많을수록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관심의 차이입니다. 제가 말하는 관심사의 수준은 바로 이런 정도의 깊이를 의미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단순한 관심일 뿐인데 이것만으로도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작은 관심이라면 그 작은 관심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점점 키워 나가면 됩니다. 저 역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한 분야를 계속 파고든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티스토리 에디터로서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고 싶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나의 닉네임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방문자를 늘리고 싶다면 평범한 방식으로는 어렵습니다. 확실한 관심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핵심 코어가 바로 관심입니다.


다양한 AI 엔진이 출시되었고 그중에서 글쓰기를 하는 AI는 챗GPT를 포함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AI는 AI일 뿐입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AI는 경험을 못 합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AI는 인터넷상에 오픈되어 있는 글들을 학습해서 정리하는 도구입니다. 우리에게는 경험을 통한 지식과 감성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꾸준히 글로 작성해 나간다면 능히 AI 글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AI로 무작위 글을 생성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려 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식을 하나의 카테고리를 정해 꾸준히 글을 생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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