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법
망원동한의원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망원동에서 주민분들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동희수 한의원입니다. 오늘은 빈혈과 헷갈리기 쉬운 질환,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질환으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데, 이러한 질환이 왜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상에서 '핑'하고 어지러운 적이 있으셨나요? 그리고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게 되면 금방 괜찮아져서 괜찮은 것 같다며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평소에 빈혈이 심한 분들의 경우는 철분제를 찾아드시는 경우도 있지요.
오늘 알려드릴 이석증이라는 질환은 빈혈과 비슷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으로써,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빈혈과 혼동하기 쉬워 놓칠 수 있는 질환이지요. 이석증은 어지럼증 이외에 구토증 , 구역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할 때가 있으므로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석증이라는 것은 난형낭(卵形囊)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이 회전을 관장하는 반고리관에 들어가면서 어지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지칭합니다. 이석이 어느 반고리관에 빠졌는가에 따라서 수평 반고리관/상 반고리관/후 반고리관 이석증으로 분류가 되며 대부분 '후 반고리관'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석이 어떠한 곳에 빠졌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위치에 따른 교정술을 받게 되면 빠른 차도를 보이게 됩니다.
이석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주로 외상 및 노화,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양허, 간열, 간화, 기혈양허 등이 그 원인이 됩니다.
본원으로 내원하신 이석증 환자분께서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화가 날 때 이석증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소연을 하셨는데, 화가 나게 되면, 간화(肝火)가 상부로 치솟게 되어 이석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상체에는 열이 나고 하체는 냉해지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열기가 위로, 냉기가 아래로 가다 보니, 체내의 순환이 반대로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화가 치밀어 발생되는 어지럼증은 허증보다는 실증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때 치료는 간열을 내리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재로는 '시호'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만성피로 및 면역력 감소가 동반되는 허증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특별히 자극하지 않아도 자주 어지럼증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증상은 대부분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보통 1분 이내로 어지럼증이 발생되고, 30초 이내의 안진도 나타나게 됩니다. 휴식을 취하게 되면, 빠르게 괜찮아지게 됩니다. 남성에 비하여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게 되며 특히 호르몬 대사에 이상이 많이 발생되는 폐경기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잘 나타납니다.
이외에 구토, 구역, 자율 신경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석증은 중추성 뇌 질환과 혼동할 수 있으나, 이석증은 비교적 치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1주~2주 정도 애플리 법 및 침 치료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진행하고도 호전도가 없을 때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석증은 주로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게 되며, 활동을 마친 오후에는 경감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석증을 확인할 수 있는 Dix-hallpike 검사법을 통해 진단을 하고, 치료법으로는 애플리 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 반고리관 이석증은 8~90% 정도 애플리 법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는 애플리 법?
첫 번째, 머리 끝 부분이 침대 밖으로 살짝 나오게 눕는다.
두 번째, 병변이 발생한 쪽으로 45도 머리를 돌린 상태에서 빠르게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30초간 유지한다.
세 번째, 병변이 있는 반대편으로 완전히 옆으로 돌아누워 30초간 유지한다.
네 번째, 빠르게 똑바로 앉고, 고개는 계속 병변의 반대방향으로 45도 돌린 채 30초간 유지한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이석을 원래 자리로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원인을 해결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석증의 경우 간, 신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신장은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인체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림프액, 뇌척수액도 신장에서 발원합니다. 그렇기에 신장에 이상이 발생되면, 귀 쪽으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귀에 문제가 발생되면 1순위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신장입니다. 간 또한 귀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귀 바로 옆 1cm 위치가 이문, 청궁, 청회라는 혈자리가 있는데, 이 부분이 이석증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좋은 부분입니다. 이외에 난청이나 이명, 중이염 등의 귀에 관련된 질환에도 효과가 좋은 혈자리입니다. 이 부분을 충분히 지압해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우선 스트레스로 발생되는 이석증은 중봉/경거/행간/소부 라는 혈자리에 침을 놓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도움되는 '시호'가 들어간 처방을 내려드립니다. 주로 '소시호탕/가미소요산'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로 발생하는 이석증은 음곡/곡천/중봉/경거에 침을 놓게 되며, 기혈보충에 도움이 되는 '인산/녹용/당귀/숙지황' 등이 들어간 처방을 내립니다. 대표적으로 '보중익기탕/귀비탕/쌍화탕' 등이 있습니다.
노화 혹은 면역력 저하로 생긴 이석증의 경우 경거/태계/태백/부류 혈자리에 침을 놓고, 신양 보충에 도움되는 '육종용/부자/육계'를 이용한 처방 '팔미환/연령고본단' 등이 있습니다.
이석증 증상을 겪으시는 분들은 머리를 빠르게 회전하는 행동과 운동 그리고 작은 충격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부터 제거해주고 충분한 휴식, 수면을 취하세요.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며, 비타민 및 미네랄을 적절히 섭취하세요. 술, 카페인 등은 줄이시는 것이 좋으며 짠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음식을 드세요.
이석증 유발 원인을 모두 제거했지만, 계속해서 이석증이 재발할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만성피로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처방,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만만하게 보고 넘어갈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일상생활에도 상당히 불편감을 동반하며, 여러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꼭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포구 망원동 동희수 한의원에서는 더 좋은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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