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sholds
죽음은 누군가는 멀리 있고
또 누군가는 가까이 있다고 말합니다.
죽음의 문턱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은
죽음은 마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가게 되죠.
그 문턱 가까이 가본 사람은
죽음이 늘 가까이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을 오롯이 인지하는 사람은
죽는 것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잘 모르는 이들이 죽는 것이 쉽다고 하겠죠.
죽음의 문턱을 한발 내딛거나 다시 물러서거나
그 선택이 제일 어려운 일임을 알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살아있음에 또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