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ht then, wrong now
내가 뭐 하고 사나 싶을 때는
내가 어디에 돈과 시간을 쓰는지를
제대로 체크해 보면 좋을 듯해요.
하루나 일주일, 한 달 정도만 가능한 만큼
찬찬히 들여다보면 알기 쉽게 숫자로 보이기에
어느덧 내 삶이 보일 듯해요.
누군가는 일을 하는데 진심으로 시간을 쏟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커피에 돈을 퍼붓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내 아이에게 돈과 시간을 올인할 거예요.
다 달라요.
누가 맞고 옳고 더 잘 사는지는 없어요.
각자가 나름의 방식으로 잘 살고 있는 거죠.
다만, 내가 쓰고 있는 돈과 시간이 아깝다
생각될 때가 문제인 거죠.
만약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도 이미 오랫동안 알고 있었을 거예요.
여러 환경적인 부분과 역할, 책임 이런 것들을
이유로 버티고 덮어두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다음은 각자의 선택인 거죠.
지금의 선택이 맞고 틀리는지는
해보고 겪어보고 지나가봐야 알 거예요.
행여나 그럼 지금 하는 거 말고는
뭐 하고 싶은지 정말 모를 때
한 가지 추천하는 방법은 산책이 있어요
뭐 하고 싶은지 모르니깐 일단 걷는 겁니다.
가능하면 핸드폰과 이어폰은 가방에 깊숙이 두고
한 시간만 걸어보세요.
최대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지만 사람들이 북적북적대는 거리도 괜찮아요.
절대로 억지로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문득 떠오를 때까지
그 순간에 걷고 주변도 둘러보고
사람도 구경하는 겁니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떠오를 거예요.
안되면 내일 또 걸어보는 거죠.
또 다음날, 그다음 날 떠오를 때까지 쭉~
적어도 오늘 지금에 괴로워하는 것보다
훨씬 뿌듯한 한 시간이 될 거예요.
제가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