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without reason
오늘은 내가 쓰는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보려 합니다.
저도 힘든 시간들을 보낸 후에 노력하려는 부분중
하나는 내가 어디, 어느 순간에 힘을 쓰고
에너지를 쓰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요.
그 당시는 잘 인지하기 어렵죠.
그래서, 지나서라도 하루에 한번 내가 쓰는 에너지를 생각해봅니다.
그 에너지는 긍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것도 있지만,
부정적이고 날카로운 것도 있죠.
때론 그 에너지 자체가 안느껴지고 가라앉는 상태도 있구요.
긍정적인 에너지는 그림,음악,사람만나기 등으로 쓰여지고,
부정적인 에너지는 운동이나 글쓰기등으로 쓰려고 해요.
아예 에너지가 없을때는 나를 보려고 해요.
생각, 행동, 과거, 기억들속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내 몸위주로 나를 천천히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는 찬찬히 걷곤 합니다.
모든게 지쳐 꼼짝하기 싫을때,
누구도 만나기 귀찮을때,
만사가 다 짜증나 더이상 쓸 에너지가 없을때에
저는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