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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한 줌처럼 쓰고 싶다

by 문학소녀

요새 건강에 다시 적신호가 왔다

일주일에 응급실을 두 번이나 다녀

왔다.

저혈압 쇼크가 와 또 죽다 살아났다.

이 정도면 나 진짜 불사신인가!

오늘 몇 달 전에 예약된 서울대학

병원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두

드는데..

친구에게서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인영아! 내 친구 존경한다"

"뜬금없이 아침부터 왜 그려?

닭살 돋는다.

나 병원 가야 해서 있다 오후에

다시 통화하자"

"사랑한다 친구야! 아프지만 마"


그리고 친구가 보내 준 사진컷

도서관에 책이 비치되려면 찾는

수요자가 많거나 희망도서로 추천을

받아야 비치가 된다고 한다.


육체는 아파서 병원에 검사받기

위해 나서지만 마음은 행복한

하루이다.

행복의 수치가 업되면 좋은 에너지가

자극이 되어 몸도 다시 또 회복되기를

바라본다.


병원 가려고 나오니

파란 하늘이 나를 반긴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

오늘의 하늘은 파란 바다 같다.

구름 한 점 없이 파아란 하늘


친구의 말이 이 가을에 나를

울컥하게 한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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