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병마는
나의 몸을 매 순간
꽁꽁 묶었지만
나의 마음까지는
꺽지 못했다.
살려고 하는 의지
살고자 하는 마음.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버티고 버티어
온 시간들이었기에..
어쩌면 지금,
나는 온전히 살아 숨을
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인생은 내게
늘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밝은 빛이 나타나듯이
나의 인생은
그러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어제 교회를 마치고 집에
귀가하는 길에 남편한테
말했다.
"여보야!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과연 내 꿈을 이루었을까?
아픈 게 전화위복이 되어
더 단단해지고 멋진 사람이
된 건 아닐까?
난 그래서 지금이
너무 행복해! 더 많이
감사해하며 살아가야겠어"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