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이다.

by 문학소녀

세월이 흐른다는 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고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느새

흰머리가 하나둘 올라와

시간이 지나왔음을

가만히 알려주는 일이다.


2주에 한 번꼴로

뿌리염색하러 미용실에 가니

그나마 이모가 미용사라

다행이다! 란 생각이 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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