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것이 두려우면
글은 끝내 세상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투고는 결국
나를 내어놓는 일이라서
매번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붙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렇다고 멈출 이유도 없다.
그냥, 이번엔 나와 인연이 아니었구나
조용히 돌아서고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리면 될 일이다.
실망할 필요도 낙심할 이유도 아니다.
그렇게 몇 번이고
나를 내어놓다 보면
어느 날, 우연처럼
내 이름을.. 내 글을... 불러주는 곳이
온다.
그래서 나는 투고가 스트레스받는
일이 아니라 즐겁게 노는 일이다.
봄이 되니 또 이것 저것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