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공공구 Jul 22. 2015

시드니의 수산시장

_SYDNEY FISH MARKET

남태평양에 위치한 호주,  그중에서도 뉴사우스 웨일스주에 위치한 시드니는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지역의 깨끗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손바닥을 펼친 면적보다도 큰 전복부터 시작해, 기본적인 회, 생선 구이, 로브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갑각류 요리, 시드니의 Fish and Chips로 유명한 도일스(Doyle's)도 피쉬마켓 안에 위치하고 있다.

시티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맛과 볼거리가 있는 시드니 피쉬마켓을 여행 일정에 포함해보는 건 어떨까?
시드니 시티지역에서 접근이 쉬운 지역에 위치한 시드니 피쉬 마켓 © 일공공구북스
신선한 해산물이 수시로 조리되어 나오고 끊임없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선택되어 사라진다. © 일공공구북스

우리가 즐겨먹는 오징어 튀김, 흔히 접하던 게, 새우와는 조금 다르게 생긴 스캠피, 전복구이, 각종 생선구이 등 조리 식품부터 신선함이 가득한 생물 해산물 등이 방문하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브스터 종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갑각류부터 다양한 조개, 어류 등을 고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한국에 비해 무척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이다보니. 저렴하게 해산물을 사고 싶은 경우에는 현지의 대형 체인 마트인 울워스/Woolworths나 콜스/Coles 등의 해산물 코너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할인이 들어가는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조리된 제품을 구입해서 맛보기도 하지만 '가능하다면' 생물 해산물을 구입해서 요리해 먹는 것이 더 좋다. 각자의 입맛도 다양하고 일부 조리식품은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수산시장이라기엔 깔끔하게 정리된 마트와 푸드코트 같은 느낌, 시선을 즐겁게 만드는 이 곳에선 뱃속으로부터 울려 퍼지는 소리에게 잠시 인내심을 일러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자, 이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선정하고 주린 배를 채울 시간이다. © 일공공구북스

동행한 이들과 맛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 이것이 아마도 시드니 피쉬마켓의 매력이 아닐까?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고, 맥주 혹은 기본 이상은 하는 저렴한 와인을 곁들이며 삶에 대한 이야기부터 자신의 철학을 나누다가 주변을 구경하건 그 누구도 뭐라 핀잔을 주지 않는 자유로운 장소다.


피쉬마켓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 한 가지! 우리나라의 비둘기 만큼이나 이곳은 갈매기가 달려드는 곳이다. 긴장감을 늦추고 한눈 팔다가는 일용 할 양식을 갈매기들에서 뺏기기 쉬우므로 매의 눈으로 음식을 지켜보고 있는 태도는 필수요소다. 실제로 이 날 에피소드로 어느 관광객이 스티로폼 박스에 담긴 음식을 테이블에 두고 일행을 부르려고 뒤도는 사이에 갈매기가 그 박스를 열고 순식간에 4~5마리가 달려들어 음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광경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다. 

진정한 우윳빛깔의 굴을 맛볼 수 있었다. © 일공공구북스

다양한 해산물을 보고 맛볼 수 있는 시드니 피쉬 마켓. 시티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접근성 또한 나쁘지 않다. 맛과 볼거리가 있는 이곳을 여행 일정에 포함해보는 건 어떨까? 승용차가 없는 경우에는 택시를 이용해도 좋으며 시티 지역에서 접근하는 경우에는 타운홀/Town Hall, 패디스 마켓/Paddy's market 등에서 트램에 탑승하여 한번에 이동도 가능하다.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 및 일요일은 30분 이른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영업한다.


_Sydney Fish Market

Bank Street & Pyrmont Bridge Road

Sydney NSW 2009 Australia

MON-FRI 7:00 am – 4:30 pm

SAT-SUN 6:30 am – 5:30 pm

+61 2 9004 1100

http://www.sydneyfishmarket.com.au/


또 다른 길 위의 이야기

로열 국립공원, 30km의 부시워킹에 나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