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래, 과거 시점이 있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물리적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가고 있기에 우리 삶은 이미 지나간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 과거와 미래로 이뤄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공평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녀노소, 부자나 가난한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태어나는 순간부터 살아가기 시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젠가 모든 인간은 생을 다하고 흙으로 돌아가기에 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전진하고 있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한정적인 자원인 시간, 한 번 사용한 시간은 못 마땅하다고 되돌릴 수도 없는 일회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현인들은 시간을 금처럼 귀히 여기고 소중하게 다루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시간 관리에 대한 강의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 자원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다이어리, 알람 시계 등 꾸준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연속성을 가진 시간을 잠시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이 사색의 힘이고 질문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까이 하며 자주 왕래하는 가족, 친구, 동료나 선후배와 나누는 가벼운 일상에 대한 대화 속에서 의도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애정을 품고 일상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사색의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만나는 대상을 바꿔보고 늘 나누던 대화의 주제도 바꿔보고 표면적인 현상만 나누던 대화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 설정이 독서모임이라 생각합니다.
삼성을 세계 일류 반도체 회사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한 “초격차”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도 “여유”가 가장 좋은 조언자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천재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경험”이 스승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에게 여유와 간접경험을 제공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와 나눔이었습니다.
‘필자는책 읽을 여유가 있으니 좋겠다’생각되시나요? 저는 정규직 워킹맘으로 세 딸아이를 키우며 신앙생활과 독서모임 운영과 각종 습관 챌린지와 강의 진행 등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 독서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관리와 틈새시간 관리까지 치열하게 하면서 독서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얻게 되는 유익을 알기에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제가 소명으로 생각하는 “셀프코칭으로 변화경영을 돕는 코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자양분이 되어준 책 속 작가의 깨달음과 지혜, 지식을 통해서였습니다. 아무 일도 시도하지 않을 땐 몸은 편할지 몰라도 머릿속은 온갖 가정과 추측, 경우의 수를 놓고 이 생각, 저 생각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천천히 저만의 속도로 코칭에 대한 배움을 이어나가고 셀프리더십교육과정을 수강하고 강사가 되기까지 훈련과정을 거치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좋은 습관을 정착해 나가는 과정에 힘이 되어 준 것은 책과 독서모임 회원분들이었습니다.
지금 불확실한 미래 앞에 한 걸음도 못 떼고 옴짝달싹 못하고 계신가요?
나의 경험과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세상에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를 갖추고 싶으신가요?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분야 혹은 업계에서 이미 성과를 낸 성공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건 어떨까요? 아마 나와 같은 고민을 한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 그 사람만의 성공방식을 알아가는 재미와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디어까지 얻는다면 가성비 좋은 컨설팅겸 교육이 될 것입니다.
뭐라도 하고 있지 않으면 제자리가 아닌 뒤처진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분이시라면 더욱 더 평정심을 찾기 위해서라도 상식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고 여유와 간접경험을 통한 지혜를 쌓아가길 추천드립니다. 혼자 읽어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왕이면 함께 읽고 나눈다면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와 관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불안한 미래에 짓눌려 질 때 독서로 극복해 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