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그때 보다는 풍요로워졌다는데
어른들에게 무엇이 풍요로워졌는지 물어보면
그때 보다는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모든 것이 풍요로워졌다고 말을 하는데
무엇이 풍요로워졌는지 모르겠어요
온라인 신문기사와 각종 언론매체에서 매일 같이
보도되는 청년실업과 정치 부재, 반칙들의 만연
어른들에게 무엇이 풍요로워졌는지 물어볼 때
듣던 삶에 대한 풍요는 어디에 있는지요
빈곤과 가난, 아픔과 절망, 슬픔과 고통,
어른들이 말하던 그때 보다는 진정 풍요로운 것들
풍요의 시대, 그야말로 풍요의 시대
신문기사들을 인터넷으로 보다 문득 풍요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다. 신문기사를 볼 때, 유독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여러 분야들 중 최근에는 청년실업과 정치와 관련된 것들이다. 가끔 나이 많은 어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른들이 살았던 시대보다는 많이 풍요로워졌다는 말들을 왕왕 듣고는 한다. 먹을 것, 입을 것, 가전제품 등 어른들이 당장 먹을 것이 없어 살기도 힘들었던 시대보다는 많은 것들이 풍요로워졌다고들 한다. 그래서 정말 풍요로워진 세상에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도 자주 빠져들기도 한다.
생각을 다시 하면 물질적 풍요가 사회 전체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물질적인 풍요들의 사회적 배분들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특정 계층들로 집중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풍요로운 시대에 내 주변의 대부분의 또래들과 어른들, 아이들은 누구 하나 풍요로운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풍요로워진 것일까? 반칙의 만연, 정치와 사회정의의 부재들로 인해 만연 하고 있는 것들은 빈곤과 가난, 아픔과 절망, 슬픔과 고통, 이러한 것들인 것일까? 진정 이러한 것들만이 풍요로워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