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by Charlie




설레이고 싶은데 누구에게 설레야 하는지 모르겠고
두근거렸으면 좋겠는데 언제 두근거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설렘도 없고 두근거림도 없으니 큰 아픔도 없다
아픔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설레고 싶어 아픔을 감수했던
그날들이 가끔 생각난다

누군가 보고 싶은데, 그게 누구인진 모르겠다
사랑했던 사람도 떠올려보고 아프게했던 사람도 떠올려보지만 아무도 아니다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도 미안하고
아픔줬던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

그냥 요샌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