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설렘의 무게

by Charlie




어떤 만남은 참으로 설렌다.

헌데 이상한 것은 그 설렘 뒷편에 슬그머니 머리를 내밀고 나를 지켜보는 저 불안함 이라는 녀석.

그 불안함의 시선을 결코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그래, 설렘으로만 행동하기에는 벌써 그러면 안되는 나이가 되버렸구나'

설렘에만 내 몸과 마음을 맡길 수 있었을 때가 생각난다. 굳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가끔은 그립기도 하다.

설렘에 나를 내 던지기 위해선 불안마저 감수해야할 나이가 벌써 되어버렸다.

작가의 이전글옆에서 보다보면 참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