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SE CARD' Special Peolple 게재
늘 남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다가, 어느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타인을 통해 내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쩐지 몽글하고 물기있는 느낌인듯.
[잡지 : 국민카드 ‘THE WISE CARD’ May-Jun 2020]
THE SPECIAL PEOPLE 발췌
...최재훈은 자신의 비평이 '평론과 에세이 사이 어느 지점'에 있다고 표현한다. 이야기 전반의 메시지에 집중하되 감정과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때 가장 주의하는 부분은 작품의 해석이다. 의도와 주제를 오도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 작품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답을 내리는 건 창작물을 왜곡하는 일이라 여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자리는 분석가나 추리자보다는 철학자에 가깝다. 질문을 던지는 게 그 역할이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런 걸 느꼈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어떤 답변도 수용하겠다는 듯 여유롭게, 관객 혹은 독자에게 물음표를 건넨다....
Editor 장새론여름 Photographer 최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