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사교계의 여왕, 마담 레카미에(1777~1849)
<마담 레카미에>,자크 루이 다비드,루브르
그녀를 만나려면 우리는 다시 루브르 드농관 1층 75호실로 가야 한다.
많은 관람객이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의 대형 그림에 감탄하고 있을 때 건너편 벽에는 관람객들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는 다비드가 그린 한 여인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그림의 주인공이 바로 마담 레카미에(Madame Récamier)다. 본명은 줄리엣 레카미에(Juliette Récamier)이며, 주로 ‘마담 레카미에’로 불리는 그녀는 18세기 말 파리 사교계의 여왕이었던 인물이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박물관 루브르의 리슐리외관 1층 69호 실에는 ‘레카미에의 방’이라는 그녀의 이름이 붙은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루브르에 마련된 별도의 방, 게다가 그녀가 사용하던 침대까지 전시된 것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그녀는 보통 인물은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알아보았다. 살롱계의 여왕 레카미에는 과연 어떤 여인이었는지.
본문은 '파리의 하늘 아래 II'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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