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매거진 ‘라떼 is...’를 시작하며
음식 관련한 매거진 ‘나는 요리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20회 썼습니다. 두 달이 넘었습니다. 후천성 호흡 짧음증과 선천성 인내 부족증을 동시에 겪는 사람치고는 꽤 오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달 동안 브런치라는 공간이 젊고 재기발랄하며, 신선한 생각이 넘치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점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때문에 내가 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도 종종 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매거진 ‘라떼 is...’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과는 세대 차이가 있는 나 같은 또래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그 느낌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매거진 제목을 ‘라떼 is...’로 정했습니다.
아직도 브런치의 세계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새로운 매거진을 시작하려니 다시 또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하며 걱정이 아주 없다면 그것도 조금 이상하겠지요. 그렇게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비슷한 세대의 관심뿐 아니라 다른 세대의 관심도 기대해 봅니다.
얼마 동안은 매거진 <나는 요리한다, 고로 존재한다>와 병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해오던 대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새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