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에 푹 빠진 천재 뮤지션의 재치 있는 노래

Chilly Gonzales 칠리 곤잘레스의 <French Kiss>

by cinefille

여러분, 프랑스어를 ‘좋아하시나요’? 특유의 우아한 발음과 정교하고 논리적인 단어들, 그 속에 담긴 효율적인 화법까지... 알면 알수록 참 매력적인 언어죠.


오늘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어에 푹 빠져, 이 언어를 정복하려 애쓴 뮤지션 Chilly Gonzales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F4KCkHh7ybI



Chilly Gonzales는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재즈 피아노 전공의 정통파 뮤지션이면서도 27시간 넘게 쉬지 않고 공연을 이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긴 솔로 콘서트' 기네스 기록을 세운 괴짜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북미 음악 신에서 본인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던 그는, 현재는 프랑스로 거점을 옮겨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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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처럼 그의 프랑스에 대한 애정은 꽤나 대단합니다.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이 흘러나오는 가사 속에는 프랑스 문화 레퍼런스가 가득한데요, 세르주 갱스부르의 노래 'La javanaise'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언급하고 프랑스 혁명의 핵심 인물인 로베스피에르 등 다양한 인물을 가사에 담아내며 프랑스어와 문화에 대한 진심을 드러냅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가사에 등장하는 유명인나 정치인들의 얼굴이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칠리의 얼굴로 기괴하고 익살스럽게 변하곤 하는데요. 이는 프랑스 문화의 유산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프랑스 특유의 드높은 자부심과 약간의 권위를 자신만의 유머로 비틀어버리는 듯합니다.


칠리는 스스로 아직 프랑스어를 마스터하지 못했다고 고백하지만, 여러 단어들로 각운을 맞춰서 가사를 구성하는 등, 프랑스어를 아주 위트있게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죠. 무엇보다도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그의 자부심과 언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는 프랑스어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즐거움을 느끼시나요? 처음 배울 때의 설렘은 하나 둘 장애물을 마주하거나 정체기를 겪으면서 조금은 흐릿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풍요로운 문화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고, 구사하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가끔은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길 바랍니다 �


늘 즐겁고 보람되게 프랑스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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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뉘앙스 차이부터 정확한 표현까지

가장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배우는

본에뚜알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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