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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Sep 25. 2020

영화<블랙 위도우> 결국 내년에 찾아온다

디즈니 및 마블 영화 스케줄 조정 소식 

                                                     

영화<블랙위도우>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즈니는 마블의 <블랙 위도우>,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케네스 브래너의 <나일강의 죽음>과 같은 가을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몇 달 연기가 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거센 역풍을 직면하고 있는 극장 산업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픽사 스튜디오는 <영혼>의 11월 개봉을 유지하며, 애니메이션 가족영화의 개봉을 연기하거나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던 업계 일부를 놀라게 했다. 디즈니 배급 작품들의 전체 일정은 조정되고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링스>(이하 <샹치>) 그리고 <이터널스> 같은 다른 마블 개봉작들은 모두 2021년으로 연기됐다. 분석가들은 올해 흥행수익의 저조한 성적이 확실해지면서 코로나여파로 인해 총매출이 70-8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인 <블랙 위도우>는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영화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개봉 가능성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앞서 버리아이어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의 실망스러운 미국 내 성적과 <원더우먼 1984>의 개봉 연기 이후,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공개할 새로운 때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랙 위도우>는 2021년 5월 7일로 개봉일이 변경됐다.

영화 <나일강의 죽음>


2017년 흥행 작품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후속작인 <나일강에서의 죽음>은 2020년 10월 23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12월 18일로 날짜를 옮겼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영화 <나일강의 죽음>은 호화 여객선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다루며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아미 해머 등이 출연하며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뮤지컬 연출 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핵심 경쟁작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2020년 12월 18일이 아닌 2021년 12월 10일 1년 늦게 공개되면서 오스카 수상은 올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서로 연결 되어있는 세계관으로 인해 <블랙 위도우>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슈퍼히어로 작품들도 뒤로 밀려났다. 슈퍼파워 외계인들의 모험을 다룬 영화 <이터널스>가 2021년 2월 12일에서 11월 5일로 변경하여 첫 공개된다.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젬마 찬, 쿠마일 난지아니,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클로에 자오가 감독했다.

<이터널스>에 출연하는 배우 난지아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마블이 옳고 책임있는 결정을 내렸다. 건강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적으며 마블을 지지했다.

영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링스>


그리고 MCU 최초 동양인 주연 작품인 <샹치>가 2021년 5월 7일에서 7월 9일로 날짜를 미뤘다.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이 감독을 맡았고 시무 류가 무술 영웅으로 출연한다. 한편, 벤 애플렉, 아나 데 아르마스 등과 함께한 아드리안 린의 스릴러 영화 <딥 워터>는 2020년 11월 13일 개봉하지 않는 대신 2021년 8월 13일에 북미에서 개봉한다.

예정된 일정보다 빨리 공개되는 작품이 있다. 제임스 데일이 출연한 공포영화 <더 엠티맨>은 2020년 12월 4일이 아닌 2020년 10월 23일에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2021년 2월 26일 개봉예정이었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2주 앞당겨 미국에서 2월 12일에 공개된다.


By Brent Lang, Rebecca Ru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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