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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Oct 04. 2024

영화로운 순간을 담은 영화 8선

씨네픽 큐레이션


영화… 좋아하세요?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 중 가장 마지막 단계가 바로 ‘영화를 찍는 것’이라 말했던 프랑수아 트뤼포처럼 

바로 여기, 영화를 사랑하다 못해 직접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 이들이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활동했던 영화 연구소를 담은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부터 

곧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싱글 에이트>까지!


온 힘을 다해 영화를 찍고, 사랑한다고 외쳤던 이들을 담은 영화 8편을 준비했습니다. 

이 영화들을 보고 나면 문득 여러분도 영화를 찍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The Kirishima Thing> (2014),

요시다 다이하치 Yoshida Daihachi


줄거리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금요일 방과 후. 학교 최고의 인기인 키리시마가 배구부를 그만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평온했던 교내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배구부원들과 친구들은 혼란에 빠지고, 서서히 이들의 감정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던 중 키리시마와는 가장 먼 존재였던 영화부 마에다가 움직이게 되고, 이야기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파벨만스 The Fabelmans> (2023),

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줄거리


난생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 아빠 ‘버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 




<썸머 필름을 타고! It's a Summer Film> (2022),

마츠모토 소우시 Matsumoto Soushi


줄거리


시대극 찐 팬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고교생 ‘맨발’. 영화 동아리에서 자신이 기획한 <무사의 청춘>이 탈락되자 직접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절친 ‘킥보드’, ‘블루 하와이’와 드림팀을 결성한다. 


우연히 극장에서 만난 미래에서 온 의문의 소년 ‘린타로’를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한 ‘맨발’은 꿈에 그리던 촬영을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지는데…




<싱글 에이트 Single 8> (2024), 

코나카 카즈야 Konaka Kazuya


줄거리


1978년 스타워즈를 보고 흥분한 고등학생 히로시와 그의 절친 요시오, 사사키는 8mm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카메라 가게 직원의 제안으로 ‘시간 역행’을 주제로 한 SF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오랜 짝사랑인 나츠미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우려는 히로시의 열의와 함께, 학교 축제에서 상영을 목표로 이들의 청춘 가득한 영화 만들기가 시작된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Yellow Door: '90s Lo-fi Film Club> (2023),

이혁래


줄거리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인 '노란문 영화 연구소' 회원들이 30년 만에 다시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바빌론 Babylon> (2023),

데이미언 셔젤 Damien Chazelle


줄거리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




<휴고 HUGO> (2012),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줄거리


1931년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커다란 시계탑을 혼자 관리하며 숨어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휴고.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휴고에겐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고장 난 로봇 인형만이 가진 전부다. 아버지의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거라 믿으며 망가진 로봇 인형을 고치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휴고는 어느 날 인형 부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난감 가게 주인 조르주에게 아버지의 수첩을 뺏기고 만다. 


조르주 할아버지의 손녀딸 이자벨의 도움으로 로봇 인형의 설계도가 담긴 아버지의 수첩을 되찾으려는 휴고는 떠돌이 아이들을 강제로 고아원에 보내는 악명 높은 역무원의 눈에 띄게 되고, 애타게 찾던 로봇 인형의 마지막 열쇠를 가지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이자벨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페인 앤 글로리 Pain and Glory>,

페드로 알모도바르 Pedro Almodovar


줄거리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 약해진 몸과 마음으로 활동을 중단한 채 지내고 있다. 

그는 32년 만에 자신의 영화를 다시 보게 되고, 미워했던 주연 배우 ‘알베르토’를 오랜만에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게 되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는데.. 

강렬했던 첫사랑, 찬란했던 욕망, 괴로웠던 이별, 가장 솔직한 거장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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