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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May 20. 2021

영화 배급사 MGM에 90억 달러를 제시한 아마존

MGM 로고, 출처: Variety

해외 전문 매체 Variety에 따르면, 아마존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MGM(Metro-Goldwyn-Mayer Studios)을 약 90억 달러(한화 약 10조 190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MGM을 인수하기 위해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한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야기가 오갔는데, 이번 인수 협상에는 아마존 스튜디오 대표 마크 홉킨스(Mike Hopkins)와 MGM 이사회 의장 케빈 울리히(Kevin Ulrich)가 직접 나선다고 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마존과 MGM 대리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Variety 매체는 이미 MGM이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MGM은 작년 12월부터 회사를 사들일 구매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정보에 따르면, 아마존은 MGM 인수를 위해 약 7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한다. MGM 이사회는 스스로의 가치를 90억 달러라고 가격표를 못 박은 방면, 비상장사인 MGM의 기업가치는 부채 등을 포함해 약 55억 달러(한화 약 6조 22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사업을 주력하고 있는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에 2억 명이 넘는 프라임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CEO 제프 베조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이들 중 1억 7,500만 명이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스트리밍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전 세계 고객들이 프라임 비디오를 사용하길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MGM의 광범위한 타이틀 라이브러리를 흡수하려고 노력 중이다.


출처: Variety


‘유서 깊은 도서관’으로 불리는 MGM은 다양한 영화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임스 본드의 007 시리즈’, ‘호빗’, ‘록키’, ‘로보캅’등의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들의 침묵’, ‘터미네이터’와 같은 명작의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아마존에게 미디어 분야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여겨지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로 대표하기도 한다. 2020년 프라임 서비스를 위한 TV 프로그램과 영화 및 음악에 11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2019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MGM 홀딩스는 2021년 첫 3개월간 4억 3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2억 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Variety



씨네랩 에디터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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