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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Jun 21. 2021

북미 박스오피스를 지켜내다

<킬러의 보디가드2>


5월 28일 (금), <크루엘라>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6월 4일 (금),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6월 11일 (금), <인 더 하이츠> & <피터 래빗 2: 더 런어웨이>
문 닫힌 극장에 걸려보지도 못한 채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일까요?
백신과 함께 규제가 조금은 완화된 극장에 텐트폴 영화들이 쉴새없이 찾아주고 있는데요!


그리고, 7월 7일 모두가 기다려온 디즈니-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의 개봉에 앞서
개봉한 한 편의 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마이너한 취향을 제대로 공략해온 '라이온스게이트'의 신작 <킬러의 보디가드2>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영화는 개봉주 주말, 북미 총 3,331개의 스크린에서 1,160만 달러 (131억 5,788만 원) 의 매출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하였습니다.



  본 영화에 대한 비평가들의 반응은 로튼토마토 지수 25%로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 실관람객 점수는 79점으로 동일 장르 내 타 작품 대비 꽤나 좋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편이 성공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속편은 제작비 7,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제작사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킬러의 보디가드2>는 개봉일이었던 6월 16일 수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5일 동안 총 1,700만 달러를 거둬들였는데요. 다만, 코로나로 인하여 극장이 많이 침체된 상황인 만큼, 손익 분기 돌파를 위해 스크린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망입니다.

6월 2주차, 북미 유일의 대형 신작이었던 <킬러의 보디가드2>는 경쟁작이 없었다는 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개봉 4주 차인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크게 따돌리지 못했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스릴러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6월 둘째 주 주말, 북미에서만 9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주 대비 22% 하락한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지난 3월 HBO Max와 극장 동시 개봉을 택한 워너브라더스의 <고질라 vs. 콩>과 함께 북미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유이한 작품이 되었는데요.


단순 북미 극장 매출만 두고 본다면, 1억 2500만 달러 수익에 빛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개봉 3달 만에 1억 달러를 돌파한 <고질라 vs. 콩>에 비해 많이 앞서지만, HBO Max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전 세계 매출은 총 4억 4251만 달러의 괴수 영화가 2억 2200만 달러의 괴생명체 영화의 2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봉 후 4주 동안 스크린 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으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괴생명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이러한 기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또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18개월이라는 긴 터널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북미 극장가는
6월 25일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출발선을 멋지게 통과하길 바라고 있는데요. 



분노의 질주가 다른 영화들과 함께 멋진 레이스를 펼쳐내
차주 전 세계 동시 개봉될 영화 <블랙 위도우>에 앞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궈놓을 수 있길 바라며,
그때까지 영화로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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