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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Jul 29. 2021

놀이기구로 만든 영화, <정글 크루즈> 상륙!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러 온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

북미 기준, 30일 금요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의 <정글 크루즈>가 박스오피스 1위에 손쉽게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판타지 모험 <정글 크루즈>는 주말 동안 4200개의 북미 지역에서 최소 2,5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매체는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마케팅 비용을 포함하지 않고 제작비에만 2억 달러가 투입된 영화로서는 ‘쾌조의 출발’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글 크루즈>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극장 흥행 수익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영화가 디즈니 플러스에 프리미엄 가격과 함께 동시 개봉하는 만큼, 디즈니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소비자 지출’에 대한 부분도 감안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디즈니 플러스 프리미어 액세스에서는 엄선된 영화를 월 30달러에 구입하며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 입장에서는,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상륙이 지연되었기에 그림의 떡과 같을 수 있겠네요.


출처: 네이버 영화


디즈니는 7월 초, <블랙 위도우>를 통해 디즈니 플러스에서 첫 주말에만 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된 재무 수치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첫 사례였는데요. 이러한 점으로 보아, <정글 크루즈>의 디즈니 플러스 판매량도 공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서비스 초기 단계이기에, <정글 크루즈>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어느 정도의 수치를 달성할지는 불확실합니다. 디즈니 테마파크 놀이기구를 기반으로 한 이 PG-13 영화는, 마블 영화를 따르는 충실한 팬들과 같은 팬덤이 없기에 <블랙 위도우>를 필적할만한 결과를 보여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 동시 개봉을 진행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과 <크루엘라>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글 크루즈>는 코로나로 인해 몇 번의 개봉 연기를 끝으로, 크고 작은 영화관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다시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영화 상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죠. 이러한 가운데, <정글 크루즈>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영화 <정글 크루즈>는, 영국에서 온 용감한 식물 탐험가 릴리 박사(에밀리 블런트)와 그녀의 제안을 받아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된 크루즈 선장 프랭크(드웨인 존슨)가 의학의 미래를 바꿀 치유의 나무를 찾는 여정에 함께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커뮤터>와 <언더 워터>를 감독한 자움 콜렛 세라가 이 영화를 연출했는데, 현재 <정글 크루즈>는 엇갈린 평을 받으며 로튼 토마토 평균 66%를 기록하고 있죠.


국내 29일 기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한 <정글 크루즈>는 <모가디슈>와 <보스 베이비 2>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다양한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 중인데요. 8월 4일 개봉하는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과연 <정글 크루즈>가 박스오피스 경쟁 속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씨네랩 에디터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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