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윤희에게>가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감독상과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3개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대형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김해원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선정 10대 영화에도 제목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9년 11월 개봉한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공개된 후 “은은한 향기가 영화 내내 감돈다”는 이동진 평론가의 평을 비롯해, ‘2019년 최고의 한국 영화 중 한 편으로 손꼽히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와 이를 구현한 섬세한 감독의 연출력으로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각본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이 쓴 시나리오에 대해 김희애는 “마치 소설책처럼 행복하게 읽어 내려갔다. 영화 속 어떤 역할이건 호감을 느꼈고 같이 참여하고 싶게끔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윤희에게>는 영화의 장(場)과 면(面)을 음악으로 더듬어 그려낸 OST 역시 영화가 품은 감정에 정서적 울림과 진한 여운을 더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번 음악상 수상에도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영화 <윤희에게>는 감독의 연출력, 각본, 그리고 음악뿐만 아니라 배우 김희애의 내공이 느껴지는 감성 열연과 김소혜, 성유빈의 밝은 에너지,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과 포근함 가득한 영상미까지 영화 속 면면에 대한 극찬을 받았다. 개봉 당시 관객들이 열광적인 팬덤을 만들어내며 뜨거운 입소문 열기를 일으켰고, 2020년 10월 현재까지도 네이버 9.22점의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등 명품 감성 멜로이자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윤희에게>가 3개 부문상을 수상하는 제40회 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