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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네랩 May 06. 2022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룸 쉐어링> 리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룸 쉐어링>

ⓒ 전주국제영화제



개요   드라마 | 한국 | 91분

감독   이순성

출연   나문희, 최우성 등






줄거리

“집에서 똥은 싸지 말아주세요!” 평생을 혼자 살아온 괴팍한 할머니 금분, 만렙 아르바이트생 지웅. 월세 좀 아껴보려 시작한 독거노인과의 동거 프로젝트는 난관의 연속과 극복을 반복한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두 사람. 혼밥, 혼술이 유행처럼 돼버린 세상에 금분과 지웅의 룸 쉐어링은 어떤 의미로 남을까? 








<룸 쉐어링>의 T.M.I

ⓒ 전주국제영화제 


 


감독 이순성과 배우 나문희 


이순성 감독은 원래 동시녹음을 20년간 하였다. 그중 <아이 캔 스피크>라는 작품을 나문희 배우와 함께 했었고, 이번에 또다시 <룸 쉐어링>이라는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룸 쉐어링의 시작


룸 쉐어링은 '맥도날드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 "노인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혼자 걸어가고 있는 외로운 사람들이 같이 살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프닝"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는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테이프로 집의 구역을 나누는 모습과 함께 시작한다. 구역을 나눈 방의 모습은 영화 속에 나왔던 대사처럼 '몬드리안'을 생각나게 한다. 미적으로 뛰어났던 첫 오프닝 장면은 관객을 영화 속으로 끌어당겼다. 감독은 첫 장면인 만큼 등장인물을 색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금분'은 정열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붉은색'으로, '지웅'은 따뜻해 보이지만 차가운 양면적인 인물이기에 '파란색'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분의 룸 쉐어링 규칙 설명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화가 담은 이야기" 

ⓒ 전주국제영화제 



이 영화는 '외로움', '고독사', '청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담아냈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담아낸 만큼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영화였다. 그만큼 이순성 감독이 현 사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다만, 한 영화 속에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보니, 차라리 조금 더 주제를 덜어내고 깊이를 더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담고자 했던 주제는 아주 좋았고, 그 주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 




 












"<룸 쉐어링>의 배우들" 



ⓒ 전주국제영화제 



61년 경력을 가지신 나문희 배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배우가 영화에서 첫 모습을 선보인 작품이었는데 다들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에 몰입감을 더해주었다. 나문희 배우도 GV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어디서 이렇게 멋진 분들을 모셔 왔냐고 말했다"며 현장의 모든 배우의 연기에 대해 칭찬하셨다. 드라마에서 봤지만, 영화에서는 처음 보는 배우, 정말 처음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등 새로운 모습의 연기자들을 볼 수 있어서 색다른 매력을 안겨준 영화였다.










"이런 분들께 추천 해드립니다"

-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

- 현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 

- 독특한 소재에 영화를 찾고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

지금까지 영화 <룸 쉐어링>이였습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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