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씨네랩 Aug 02. 2023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기 쎈 여주 영화


공주들아 배틀을 신청한다. 꺾이지 않는 당당한 기세!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기 쎈 여주 영화 8편을 소개합니다!





친절한 금자씨

아름다운 미모의 ‘금자’는 스무 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며 13년간의 복역생활을 무사히 마친다. 복역 후 자신이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 계획을 펼치기 시작하는데…


CINEPICK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블랙 코미디가 돋보이는 <친절한 금자씨>는 2005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젊은 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기존 청순한 이미지의 연기를 해왔던 이영애는 이 작품을 통해서 완벽하게 연기 변신에 성공하면서 청룡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꿰찼습니다.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오랜 연인이던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은 처음 맞이한 해방에 황홀함을 느낀다.하지만 조커라는 방패막이 사라지자 할리퀸을 노리는 갱들이 많아지고, 할리퀸은 새로운 팀을 결성해 맞서는데…







밤쉘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다. 한편 동료 앵커 그레천 칼슨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이후 최대 권력을 날려버릴 폭탄선언을 준비한다.


CINEPICK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는 샤를리즈테론 X 니콜 키드먼 X 마고 로비의 조합!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를 배경으로, 거대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세 명의 여성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며,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을 써내려갑니다. 





킬 빌

결혼식을 앞둔 ‘더 브라이드’는 의문의 조직에 의해 총 난사를 당한다.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어렵게 깨어난 주인공은 범인을 밝혀내고 조직원들을 한명씩 찾아가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게 되는데..


CINEPICK

원래 3~4시간 분량의 한 편의 영화로 개봉하려던 것을 1,2부로 나눠서 개봉하게되었습니다. '더 브라이드' 혼자서 모든 악당들을 물리치면서 B급 액셔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와, 키치하게 영화를 살리며 생생하고 날것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쓰리 빌보드

범인을 잡지 못한 딸의 살인 사건에 관심이 사라지자, 엄마 ‘밀드레드’는 대형 광고판에 세 줄의 광고를 띄운다. 경찰서장 ‘윌러비’와 ‘딕슨’은 무능한 경찰로 낙인찍히고 이웃 주민들은 경찰편에 서서 그녀와 맞서기 시작한다.


CINEPICK

골든 글로브 4관왕 영국 아카데미 5관왕! 자신의 딸의 살인사건 범인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한 엄마의 이야기. <쓰리 빌보드>에서는 여성 주인공 영화들에서 많이 보여진 섹슈얼리티도 없고, 악당을 악랄하게 죽이는 잔인함도 없지만 보는 내내 몰입감과 죽은 딸을 위해 폭발적으로 분노를 뿜어내는 엄마를 보여줍니다. 






더 포스트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알려지자 정부는 관련 보도를 금지시킨다. 사건 공개에 앞서 최초의 여성 발행인 ‘캐서린’은 회사와 자신, 모든 것을 걸고 세상을 바꿀 결정을 내려야만하는데…


CINEPICK

1971년 당시 미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페타콘 페이퍼 폭로 사건을 사실적인 고증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묘사했습니다. 주인공 ‘캐러린 그레이엄’이 성차별적인 사회에서 수동적으로 자신에게 만족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기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독재자 임모탄 조가 세상을 지배하는데,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와 노예로 끌려 탈출한 맥스가 분노의 도로로 폭주하게 된다. 


CINEPICK

마니악한 영화에 2억달러 투자가 들어간 <매드맥스>는 개봉전 우려와 달리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들을 휩쓸었습니다. 퓨리오사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칸 영화제에서 <매드 맥스>가 페미니스트 영화냐는 질문에 “놀라운 페미니스트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답변하였고 영화속 임모탄 조의 부하였으나 그의 다섯 아내들을 데리고 탈출하는 역할을 맡으며 액션, 지성이 겸비한 여장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습니다. 




마녀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 이후 의문의 인물들이 그녀 앞에 나타나기 시작하고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의 등장으로 자윤은 혼란에 휩싸인다. 


CINEPICK

안티히어로의 독특한 설정을 가져가는 영화 <마녀>는 한국에서 보기 힘들던, 만화나 웹툰에 가까운 영화들로 젋은 층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실질적으로 1인 2역을 맡은 김다미가 ‘마녀’ 역을 충실히 소화해 냈다는 호평과 더불어 액션, 편집, CG기술 또한 놀라운 성과를 보인 작품입니다. 



"너나 잘하세요"

-친절한 금자씨-


"니가 크거든, 내게 복수하러 오거라."

-킬 빌-


각박한 세상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이 영화 주인공 처럼! 

외부 압력에 꿋꿋이 버텨내는 주인공들과 화려한 액션, 복수극으로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해보세요! 

요번주 폭염 조심하시구요. 금요일날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큐레이터 AM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8월 1주 차 개봉작, 공개 예정작 추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