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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T코칭연구소 Sep 08. 2018

40대, '이야기'하기 만으로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


CiT코칭연구소와 카카오스토리펀딩이 함께 하는 <전국민 1인 1코치> 캠페인! 직접 코칭을 받았던 분의 후기 인터뷰입니다.


이미연님(가명)

40대, 여성, 경찰, 코칭기간 18년 1월 ~ 9월 현재 진행중


1.  처음엔 어떻게 코칭을 받게 되었나요?

코칭이라는 펀딩이 새로 생겼더라고요. 운동코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한 번 받아볼까?” 하는 생각과 “한 번 받는다고 달라질까?”라는 고민이 동시에 들었어요. 상담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고민하다 받게 되었어요.


2. 코칭을 알게 된다고 해도, 직접 받기 까지는 고민이 많으셨을거 같아요. 코칭의 어떤 부분이 끌려서 받겠다고 결정하셨나요?

보통은 말하는 사람이 해결해주는 것이 많잖아요. 상담도 "어떤 문제가 있으시니 이렇게 하시면 되요." 라는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코칭은 고객 스스로 답을 알고 있고 스스로 그 답을 찾는다는 부분이 끌렸던 것 같아요. 그 점이 신선하게 와닿았어요.


3. 코칭 받았던 총 기간은 어느정도 되시죠?

처음에 5회, 그 다음 5회, 박정영 대표님에게 한 번 받고, 지금은 다른 코치님에게 받고 있어요. 스토리펀딩을 통해선 총 3명의 코치님에게 받았어요.


4. 처음 코칭을 받은 이슈는?

야간근무가 있어서 건강을 챙겨야하는데,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했거든요. 그 부분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아침에 운동하는 부분에 대해 코칭을 받았어요.


5. 이전에도 많은 노력을 해보셨을 것 같거든요.

그냥 혼자 헬스장에 한 번 갔다, 며칠 나가고 말고. 동기가 약했던 것 같아요. 실제 저를 운동을 하게 만든 건 “제가 그 운동을 왜 해야만 하는지.”알게 되었다는 거에요. 


6. '운동으로 코칭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내 일을 이만큼 사랑하는구나 하는 얘기가 나오지?'하고 궁금할 것 같거든요.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요?

건강이 유지되어야지만 제 일을 할 수 있거든요. 내가 왜 이 부서에서 일을 하고 싶은걸까, 생각을 하다가 이 부서에 건강을 챙겨서라도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코칭 처음엔 저보고 계속 얘기를 하라고 해서 엄청 부담스러웠거든요. 속으로 '나한테 왜이러실까? 2회차부턴 안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처음 5-6분동안 '이건 아니다. 나한테 한 시간 동안 무슨 얘기를 하라는거지?' 했는데, 끝나갈 쯤엔 제가 혼자 막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7. 추가로 코칭을 신청해주셨잖아요. 어떤 기대들이 있었나요?

코칭을 통해 스스로 변화할 수 있고 저와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알람 같은 것이 되니까 다른 이슈로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코칭을 다시 신청했어요. 다른 코치님의 방식도 궁금했어요. 이재경코치님에게 받았을 땐 '이런 코치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서 '다른 코치님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대표님은 정말 경력있으신 분이잖아요. 그런 분은 어떤 코칭을 하실까 궁금했어요.


8. 다양한 코치님들에게 코칭을 받아보셨는데, 코칭의 공통적인 힘은 어떤거였나요?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해주셨고요. 다 처음뵙는 분들이잖아요. 저도 처음 보는 사람의 말을 공감해주는게 쉽지 않잖아요. 저분이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 공감해준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문제가 그렇게 생각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라는 자신감. 코치님은 달랐지만 모든 코칭마다 공통점이 있었어요.

이문희코치님에겐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받았거든요. 돈 쓰는 걸 줄여서 내년 2월에 이사를 가겠다고 했었는데, 저 다음주에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9. 축하드려요!!

저는 2월에 가야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돈이 생기고 그러진 못하잖아요. 아끼고, 조율을 하고 그러니까 이사를 갈 수 있게 되더라고요.


10. 첫 번째 코칭의 건강관리 이슈, 두 번째 코칭은 돈 관리 이슈였는데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제가 건강해야지 일을 할 수 있잖아요. 일을 해야 이사를 갈 수 있고. 건강하게 돈을 벌어서 이사를 가게 되더라고요. 건강을 빼놓고 얘기가하기 어렵더라고요.


11. 첫 번째 코칭에서 건강 이슈가 해결이 되어 다음 단계로 점프한 느낌이 드네요.

안그래도 이문희코치님도 그 말씀 해주셨어요. 제가 많이 건강해졌거든요. 몸무게도 2-3kg빠졌지만 그것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아픈 적도 없고, 몸이 가뿐해졌어요. 


12. 코칭은 코칭과 코칭 세션 사이에 고객의 행동에 따라 성과가 달려있다는 말이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칭 사이에 생각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코치님이 왠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운동하기 싫은데 코치님이 보고 있을 것 같고.. 택배 안시키기로 했는데 택배아저씨 오면 코치님이 쳐다보는 것 같고. 긴장도 되긴 하지만 든든하기도 하고. 세션 사이사이에 행동을 코치님한테 말 해주고 싶은거에요. 잘 보이고 싶고. 그런 마음 때문에 같이 세웠던 계획에 대해서는 하게 되더라고요. 

13. 코칭 액션플랜으로 주로 어떤걸 설정하셨나요?

운동으로 제일 처음 했던 건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서 시각화를 시켰어요. ‘눈 뜨면 한다.’를 붙여놓고, 운동 기구를 가까이 갖다 두고, 운동복을 입고 잤어요. 그렇게 안하면 안하겠더라고요.

돈관리는 택배아저씨를 만나지 않겠다. 그리고 현금으로 쓴다! 카드를 너무 많이 써서 현금만 사용한다로 했어요.


14. 코칭 안에서 어떤걸 했길래 이 행동을 스스로 생각해내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었나요?

처음엔 저도 잘 모르겠는거에요. 생각도 안해봤고. 알면 코칭을 안받았죠. 코치님과 대화를 하면서 저에게 질문을 하니까 생각을 하는거에요. 저도 제가 생각을 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어떻게’라는 말을 되게 많이 하게 되었어요. 자꾸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액션플랜이 나오면 수정도 하고, 해야 할 이유를 찾게 되니까 액션플랜이 나오는 것 같아요.


15. 코칭 받았던 이슈들이 지금은 어떤가요?

운동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이클을 타면서 플러스로 영어 문장 하나씩 외우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 책을 사면 30문장을 넘은 적이 없는데, 지금은 100페이지를 넘어갔어요.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잖아요. 사실 지금도 사이클에 앉기만 하면 이재경 코치님이 생각이 나요. 코칭은 끝났지만, 몸이 안끝났더라고요. 몸이 코칭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코칭을 자꾸 물어봐서 대답해주면 ‘상담이구나.’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도 제 주변 사람들은 코칭이 뭔지 정확히 알게 되었고, 저에게 코칭을 해달라는 사람도 있어요. 


16. 이미연님이 정의하는 코칭은 무엇인가요?

상담이나 컨설팅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 하는 것이다. 코칭은 그 답을 우리가 스스로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답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요. 속으로만 생각하던 것을 입으로 얘기하면, 어떻게 하고 싶고 해결책도 알고 있거든요.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옆에서 살짝 도와주는 사람이 코치가 아닐까. 코칭은 코치와 고객이 같이 행복해지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요. 


17. 여러 코치를 경험해보셨는데, 각 코치님의 특징을 정리해본다면?

이재경코치님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얼굴도 전혀 모를 때인데도 마음이 편안하고 목소리 톤도 보들보들 하시거든요. 강한 질문도 부드럽게 느껴지고 숨김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코치님이에요.

이문희코치님은 깔끔한 수학선생님 스타일. 

박정영코치님은 한 번 만나뵈었지만 연륜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다 받아주실 것 같고, 목소리 톤이 밝아서 저도 이야기하면서 신나서 얘기하고 50대 이후 삶에 대해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쉽게 와닿았어요. 상상을 하니까 기분이 되게 좋고,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확신을 확실히 주시더라고요. 


18. 코칭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자기 삶에 대한 욕심, 의지를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사람 있잖아요. 일목요연하게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하게 액션으로 옮겨지고, 결과로 나타날 것 같거든요. 혼자서 고민만 하면 계속 같은 자리에 있을 것 같아요.

삶에 욕심은 있지만 행동하지 못하는, 건강하고 싶지만 더 건강하고 싶은 사람들. 지금 잘 살고 있지만 더 잘 살고 싶은 사람들.


19. 코칭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면?

코칭한다고 달라질까? 라는 생각과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같이 들더라고요. 코칭을 받아서 이렇게 되었다는 사례가 있다면 나도 한 번 받아 볼까?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코칭을 이미 경험해 본 사람들의 사례를 읽어본다면, 확신이 들 거에요.


20. 마지막으로 코칭을 받았던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면?

큰 기대는 없었으나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저는 코칭으로 인해서 근무, 일, 일상에 변화가 많거든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꾸준히 잘 하자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미연아!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 잘했어!"


21. 나중에 코칭 받고 싶은 의향을 점수로 표현한다면?

10점 만점에 10점. 


22. 받게된다면 어떤 주제로 받고 싶으세요?
책을 많이 읽긴 하는데, 시간이 들쑥날쑥하고 깊이가 없어서. 매일 정해진 시간만큼은 책을 꾸준히 볼 수 있는 힘이 스스로 생기지 않을까요. 


2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코칭을 늘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코칭이 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줄 지 인터뷰를 통해 정리할 수 있었어요. CiT블로그 항상 보고 있거든요. 어떤 교육이 있는지 보고 있어요. 열심히 배워서 제 후배들, 동료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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