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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 Mar 15. 2021

세상에 나온 원숭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하여

#1 시작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참 아는게 없다는 것이다. 뭔가 멋들어지게 글을 써보려고 해도 너무나도 얇은 지식 수준에 한탄을 하면 쓰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렇게 스스로를 자학하던 중 문득 생각이 들었다. 

다른사람들은 정말 많은 것들을 깊게 알고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각자의 전공분야도 제각각 일 것이고 이에 따라 한 현상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 일 것이다. 주변의 정보에 휩쓸리기도하고 빙산의 일각 만 보고서 전체를 다 알고있다고 착각 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래도 공부다. 인생이 끝이 없는 공부라고 하는 것이 이에 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제대로 알기위해선 공부를 멈출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공부라는게 심오해서 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 조차도 계속 배워나가야한다. 그렇다보니 전문적인 글을 쓰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였다.


그래서 생각을 고쳤다. 다른사람들에게 정보를 주는 것도 좋지만 한명의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주변과 상호작용을 하며 지식을 얻어나가며 잘못된 지식으로 어떠한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지 보여주고싶어졌다. 


따라서 지금부터 내가 쓸 내용은 내가 주변에 휩쓸려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자한다. 다양한 주제를 마치 다 안다는 듯이 떠들테지만 정작 깊이는 없고 들어서 아는 내용, 책한권 달랑읽고 깨달은 척하는 소시민의 이야기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기와도 다를 바 없겠지만 이렇게 공개하여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함이자 그저 말이 많은데도 이러한 이야기를 할 대화의 창구가 없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함이기도 하다.


재밌게 읽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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