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이란?

Prologue

by 공대생

관찰이란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 깊게 조직적으로 파악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깊게 파고들면 엄청심오한 단어중 하나지만 관찰일기에 앞서 왜 관찰일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는지에 대한 주절거림이기에 깊게 들어가지는 않겠다.


관찰이 인생에 있어서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건 세가지의 이유에서이다.


하나는 글쓰기위해서,양자역학 그리고 셜록홈즈이다.


글쓰기와 셜록홈즈는 좀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만 양자역학은 무슨 말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3가지 전부 관찰을 매우 중요시여긴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어릴 때 거의 우상이였다.

어릴때부터 난 퀴즈맞추기에 사족을 못썻는데 그 때 셜록홈즈는 어린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처음 홈즈와 왓슨의 만남의

장면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않는다. 관찰만으로 모든 것을 꿰뚫는 그 통찰력은 나를 관찰의세계로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그뒤 수첩을 산뒤 탐정 흉내를 내며 곤충이며 동물이며 심지어 친구들까지 관찰을하고 적고다녔던것이 기억이난다.


그렇다면 양자역학은 갑자기 뚱딴지처럼 왜 튀어나왔는가? 사실 다른 과학들이 이론을 근거로한다면 양자역학은 관찰을 통한 확률의 세계이다. 그만큼 관찰이 중요하단 말인데, 양자역학의 말을 빌리자면 관찰을 통해 그 세계를 확정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관찰을 하지않는다면 미시세계는 그 아무것도 확정되지않은 수많은 경우의수를 내포하는 확률의 세계라는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라고 한번쯤은 들어는 봤을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50퍼센트 확률로 고양이를 죽일수있는 레이저가 고양이가 들어있는 상자안에 쏘아졌을때 과연 고양이는 살았는가 죽었느가이다. 이때 우리는 살았을수도 죽었을수도있다고 답하겠지만 양자역학에서는 두상태를 동시에 가지고있다고 말한다. 즉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다라는 말이다. 언뜻 보면 무슨 말도안돼는 소리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직접 관찰하기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정지을수없다는 말을 내포하는 것이기도하다.

그만큼 관찰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실 이때 까지만해도 관찰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셜록홈즈야 소설속 이야기이고 대학생이 되고나서부터는 즐기기용으로 읽을뿐이였다. 양자역학도 단지 뭔지 궁금해서 개념만 알아놓고자 훝어보기만 했을 뿐이다.


그런데 지난 여름방학, 글쓰기를 마음먹고 소설을 끄적거리다보니 읽는것과 쓰는것이 이렇게까지나 다르다는 것을 몸소 실감했다. 내가 소설을 읽을때마다 푹 빠질수있었던것은 필력, 아니 뛰어난 묘사력과 그로인한 몰입감이였던것 같다. 머릿속에서 상상을 진행하려면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묘사가 필요한데 나에게 제일 부족한 부분이 그것이였다. 가끔 브런치에서 작가지망생 분들이나 오래 글쓰신분들의 글을 볼 때면 내가 소설을 쓴답시고 쓴 글은 정말 낙서처럼 보인다. 그럴때마다 회의감이 들긴하지만 어쩌겠는가 아직 걸음마도 떼지못한 아기가 뛰는 걸 바랄순 없지않은가.

언젠가 정상에..


그래서 기초체력을 기르기위해 많이 쓰고 많이 읽고 그리고 많이 관찰하려고 한다. 비록 아직 학기 중인데다가 주말내내 알바를 하고 시험기간이 되면 이리치이고 저리치인다고 정신없겠지만 말이다.

꾸준히 쓰자

글을 씀으로써 지루했던 일상이 활기차지고 즐거워졌다는 것은 정말 좋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