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페인 여행기
(정보 없는 신변잡기 이야기)

10. 귀국편 비행기에서 잡상

by 온평리이평온


[여행 10일차]


아침 형수가 만들어준 토스트를 먹고 바르셀로나 공항에 왔다.

형은 여행기간 내내 우리의 손발이 되어 주었고, 형수님은 잠자리와 먹거리를 책임져 주었다.

황송할 정도로 고맙다.

형은 택스리펀과 티케팅과 보안검색하는 것까지 봐주고 우리와 작별을 한다.

늦지 않게 바르셀로나 발 베이징 행 에어차이나 비행기에 탑승했다.

어제 푹 자서인지 비행기가 이륙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억지로 잠을 청하다가 기내식을 먹고 이 일기를 쓴다.

열흘간의 여행이 순간처럼 지나갔지만 많은 추억과 자신감을 남겨 주었다.

무엇보다 열흘간의 휴가와 유럽이라는 먼 거리가 이제는 꿈이 아니라 한번씩 다녀올 만한 곳이라는 자신감이 큰 자산이다.

나중 명절 연휴라던가, 여름휴가 때도 마음을 먹으면 다시 와 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라 다음 여행이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영어나 스페인어 모두 말은 제대로 못했지만 그래도 손짓발짓해서 잘 여행할 수 있었다.

아내도 아이들도 이 여행을 통해 자신감과 행복감을 채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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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현실에 복귀해서 일도 잘하고 아이들은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잘했으면 좋겠다.

특히 결이가 한 달 남은 방학을 충실히 보냈으면 좋겠다.

베이징까지 가는 12시간의 비행중에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아마 2시간 정도 흘렀겠지?

이 글을 쓰고 나면 다시 잠의 심연에 빠져야겠지만, 비행기에서 멍때리며 하는 여러 행복한 상상들이 내 인생에서도 화양연화처럼 펼쳐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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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제주에 있을 나에게 펼쳐질 현실은 어떤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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