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은?
간호사 경력 20년 차...
이제 나 그만할래..
은퇴할 거야..라고 선언한 후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워킹맘으로의 바쁜 생활에서 전업맘의 생활로 바뀌니 룰루 랄라 신이 났다.
막내 수영장 픽업도 직접 해주고, 독서도 맘껏 하고, 글쓰기도 했다.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워킹맘 때는 반찬가게 갈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마트 갈 일이 많다.
직접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고, 식탁에 꽃도 사고,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도 많았다.
그렇게 나는 전업맘의 생활이 즐거웠다.
그리고 지금,,,,
나는 또 한 번 고민에 빠졌다.
주 3회만 일해주세요..
네?
주 3회요?
은퇴했는데..
아.. 아니다.
집에만 있으니 게을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싫던 직장 생활이..
다시 한번 그리울 때도 있다.
아.. 주 3회 일을 해야 하나?
아님 전업맘을 고수해야 하나?
여전히 고민 중이다.
늘 선택은 어렵다..
내가 쉬면서 느낀 건,,,,
일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야 함을 느꼈다.
인생..
선택..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