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X HR] 에필로그

by Opellie

19년의 사회생활 중 18년을 HR이라는 일을 해왔습니다. 일을 제대로 하고 싶었고 그래서 나름의 방식으로 배우고 경험을 하고 생각과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제가 기록하는 글들은 시작단계부터 철저하게 계획된 것이라기 보다는 일단 시작해놓고 그 시작점을 하나 하나 연결해가는 일과 같습니다. 감히 견줄 바가 될 수는 없겠지만 김영하 작가님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걸작을 이야기하며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라는 '감당할 수 없는 문장을 써놓은 다음에 이 문장을 감당하기 위해서 써내려간 게 사실은 현대문학의 걸작인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다

- TED, 김영하,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 中에서


라고 말하는 것처럼,

저도 일단 시작해 놓고 수습하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저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제가 무언가를 많이 알고 있어서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나에게 글을 쓰는 시간이란 생각을 하나씩 이어가는 시간이다

2023년 9월 11일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 시리즈의 첫 글의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2023년 12월 20일이니 대략 3개월의 시간을 그래도 나름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멈출 때까지 이어가보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해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 1편으로 'CEO 및 인사팀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2편으로 '인사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뤄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생각은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의 3편으로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듯 합니다. 이후 생각이 더 이어질지는 생각을 조금 더 이어가면서 결정이 되겠지요.


글을 쓰면서 늘 제가 기록하는 HR에 관한 글들이 오늘날 HR이라는 일이 보다 가치있는 일이 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오늘날 HR을 고민하는 현장의 수많은 실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HR이라는 일이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 한 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진심을 담아서 말이죠.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 1편은 대표이사, 그리고 인사팀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후 2편에서는 인사평가제도를 포함해 인사제도, 특히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3편 리더와 리더십을 이야기하기 전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지려 합니다. 1편과 2편의 사이의 시간정도가 되겠죠. 12월도 10일 남짓 남았으니 2024년 새해와 함께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 3편은 리더십을 주제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인사제도를 완성하는데 있어 리더십을 다루는 것은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기업HR은 성장관리다 1편-CEO,인사팀과의 대화


성공하는 기업HR은 성장관리다 2편-인사제도와 직무정보도출

부족한 글이지만 들러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생각의 흐름이 끝나지 않았으니 생각이 마무리될 때까지 조금 더 생각에 생각을 더해 이어가보려 합니다. 조금만 쉬고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 3편-리더십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말 연시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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