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Human Resources)》를 주제로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2016년 한 해의 절반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브런치라는 서비스가 있음을 알고 무작정 작가 신청을 했죠. 브런치 작가로 글쓰기를 해도 된다는 승인 알람을 받았을 때 기분은 참 묘했습니다. 내가 나를 작가라고 불러도 될까?라는 어색함, 부끄러움과 어쨌든 무언가 승인이라는 절차를 통과해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반가움 등의 서로 다른 감정들이 오고 간 순간이기도 합니다. 800여 개의 글들을 작성하고 18개의 《인사》를 주제로 하는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을 만들면서도 '작가'라는 단어, 호칭을 받아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마음한켠에는 늘 가지고 있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이제 '작가'라는 이름에 한 발 더 다가가 보는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출판이라는 시도 말이죠.
이미 공개되어 있는 글을 책으로 만드는 이유는 제가 브런치에서 종종 이야기해 왔던 이유와 같습니다. 인사에 대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하고 인사를 이해하는 것, 특히 현장에서 인사업무를 하는 주니어 인사담당자분들의 경험치를 높이도록 돕는 것, 이를 통해 현장에서 인사가 좀 더 올바르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인사의 올바른 역할에 대한 논의/생각의 불씨를 틔우는 것에 있습니다.
현장을 담고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래서 보다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고 정답보다는 생각의 기회로 이어지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인사에 관한 글이라는 조건에 부합하는 브런치에 작성했던 인사에 관한 글이어야 했고, 2023년 9월 11일 첫 글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5일 마무리한 브런치 북을 책으로 POD 출판 방식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브런치북]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CEO 편)
[브런치북]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HR 편)
[브런치북] 성공하는 기업의 HR은 성장관리다(리더 편)
의 세 개의 연결된 브런치북입니다.
그렇게 세 개의 브런치북을 하나로 묶어 《성공하는 기업의 인사관리는 성장관리다》도서를 만들었습니다. 온라인상으로도 보실 수 있지만 책이라는 대상이 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책을 보며 책과 대화한다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책이 주는 문장을 보고 독자로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여백에 기록하여 책에게 독자의 생각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물론 독자로서 우리들의 말에 책은 다시 추가로 대답을 하진 않습니다. 사실 그 점이 책과 대화하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온전히 우리 생각으로 남고 우리 생각에 옳고 그름의 판단을 받지 않으니까 말이죠.
도서 《성공하는 기업의 인사관리는 성장관리다》는 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등장인물 사이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설 속 상황, 대화를 통해 독자분들 입장에서 나름 생각하고 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도서 《성공하는 기업의 인사관리는 성장관리다》는 교보문고 POD 서비스인 퍼플을 통해 제작하였습니다. 도서 주문은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에서 가능합니다.
POD 출판 특성상 주문하시면 배송까지 3~5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도서 《성공하는 기업의 인사관리는 성장관리다》를 주문하시면 아래와 같은 실물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