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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5.감정과 성과, 회복력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feat. 감정

by Opellie
『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에피소드 개요

조직은 감정 설계를 통해 구성원이 말할 수 있는 환경, 멈추지 않는 리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화는 감정 설계가 성과를 끌어올리는 기술이 아니라—
성과를 지속시키고, 위기 속에서도 사람을 지켜내는 구조적 전략이라는 사실을
조직이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SCENE 1 - 프로젝트 회의실 / 월요일 오전 9시

(팀은 전주에 큰 실수를 겪었다.
성과는 흔들렸고, 분위기는 무거웠다. 리더 박시우는 회의 시작 전, 조용히 말을 꺼낸다.)


박시우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실수한 건 맞아요.
하지만 오늘은 그 실수를 복기하기 전에
각자의 감정을 먼저 정리해보는 시간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테이블 위엔 감정 리듬 카드가 놓여 있다.
예린은 조심스럽게 카드를 집어 든다.)


김예린

저는…
실수를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어요.
그게 두려웠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느꼈어요.
근데 오늘은 그 감정을 말할 수 있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지우는 회의실 뒷자리에서 그 흐름을 지켜본다.)


정지우(속으로)

감정 설계는
성과를 끌어올리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구조다.
그게 회복력이고,
그게 지속가능한 성과다.


SCENE 2 - 인사팀 회의실 / 월요일 오후 2시

*(화이트보드 상단엔 이렇게 적혀 있다.)

“감정 설계는 성과를 끌어올리는 기술이 아니라—
성과를 지속시키고,
사람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구조다.”


정지우

예린 님이 실수 이후
감정을 말할 수 있었던 건
리더가 감정을 기다려줬기 때문이에요.
그게 몰입과 회복력을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도윤

회복력은 단순히 다시 일하는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에요.
그 힘은
“성과 압박”이 아니라
“감정 설계”에서 나오는 거죠.

� 회복력의 세 가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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