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하늘이내게보내는기회의편지임을

[오늘의 선택]

by 미리암 최정미



처음에는
신을 의존의 대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분은
의존보다
같이 걷는 법을
배우게 하셨다.

방향을 제안받고,
그 길 안에서 부딪히며,
더디지만
걷기를 선택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돌아보며 묻는다.

— 오늘, 나는 이렇게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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