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고도 닿지 않는 밤의 기록

후원자

by 미리암 최정미



좋은 책과 바른 말로
내 하루를 지켜봐 준 사람이 있었다

멈춰 있던 나에게
도전의 시작점을
조용히 알려주고

기본의 룰을 다시 꺼내
돌아보게 해 준 사람

길 위에서
즐겁게 놀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내 발길이 닿지 못한 풍경
사각형 안에 자연을 담아
글로 건너오게 해 준 사람

바쁜 삶 속에서도
작은 삶을 놓치지 않고
표정을 건네던 사람

위로와 격려로
시골 사람을
지치지 않게 하던 사람

작은 점 하나처럼
내 삶에
조용히 더해진 후원자


2016. 10. 13.
그날의 마음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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