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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재윤 May 28. 2021

영국으로 떠나다

난생 처음 가보는 영국 여행

나는 거의 한국 토박이로 살아왔다. 중국 여행 4 5, 필리핀 2 간의 어학연수를 제외하고는. ( 기억마저도 사실 그닥 좋지는 않았다.) 한국의 문화에만 익숙한 나는 유럽의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른 친구들이 미국이나 호주로 교환학생을 가고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  부러웠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잠시 일을 하다가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난생 처음 내가  돈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은 뜻깊었다. 더군다나 내가 항상 선망해오던 유럽으로 가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유학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EC 학원에서 어학연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유학원 선생님은 내게 케임브리지를 추천해주셨다. 그곳이 풍경도 동화같고 아름다운데다가 내가 좋아할만한 곳일 거라고 소개해주셨다. 나는  대도시보다는 작은 마을이나 소도시를  좋아하는 편이다. 대도시는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이 사납기 때문에 소도시를  좋아한다. 나는 유학원에서 결제를 하고 지정된 날짜에 짐을 싸고 비행기를 탔다. 나는  10시간의 비행 끝에 영국 런던 공항에 도착했다. 사실 공항에 처음 내렸을  런던이라길래 대도시가 펼쳐져 있을  알았는데 주위에는 숲뿐이었다. 나는 우버 택시를 타고 학원의 기숙사로 향했다.

나는 난생 처음 보는 아기자기한 전원주택들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벽돌로 쌓아올린 전원주택들이 줄줄이 있는 마을은 너무나도 예뻤다. 나는 이런 곳에서 내가 지내게 되다니 너무 행복했다. 마치 동화 속에 직접 들어온 것만 같았다. 영화 속의 풍경이 그대로 펼쳐져 있어서  광경을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았다.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동네를 바라만 보아도 좋았다. 내가 지내게  기숙사도 벽돌로 만들어진 주택이었다. 나는 우버 택시 드라이버가 내려준 짐을 들고 기숙사 방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레게 머리를  터키 여자가 담배를 피고 있었다. 핑크색과 푸른색을 꼬아서 만든 검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머리라 너무 신기했다. 나는 그녀와 인사를 나누었다. 그녀는 친절하게도   캐리어를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나는 그녀와 통성명을 나누고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녀와 같은 룸메이트였다. 나는 하얀색 침대 시트가  정리되어진 방으로 들어갔다. 커튼은 오렌지색이었고 창문 밖으로 바깥 풍경이  보였다. 나는 후딱 짐을 정리했다. 그녀는 내가 빠르다고 놀라했다. 나는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한 탓에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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