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laireJung Dec 06. 2017

나는 다시 불안정해지기로 했다.

싱가포르를 떠나면서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불안정해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기쁘네요!


약 두 달 전쯤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어요. 

그리고 한국으로 들어온지도 한 달 좀 넘었어요.

너무 갑작스러웠나요.

네, 제가 생각해도 정말 짧은 시간에 모든 일이 순식간에 후다 다다다 일어나서 어디서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싱가포르 퇴사 이야기는 차차 풀도록 하고 오늘 또 다른 서프라이즈 하나를 들고 왔답니다!

바로 제가 '유튜브 채널'을 열었어요.

해외취업이라는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그리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어서 열게 되었어요.

사실 브런치에 싱가포르 취업, 영어 면접 등과 관련된 글을 꾸준히 연재하면서도, 항상 마음속에는 뭔가 모를 아쉬움들이 있었거든요. 

혹시 구독자분들 중에서도 그러한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이 있으시다면 제 유튜브 채널로 오시지 않으실래요? 


그렇다고 제가 브런치를 떠나는 건 아니에요, 저의 해외취업기 첫 터전(?!)이 바로 브런치기 때문에 꾸준히 글은 계속 연재하려고 합니다. 

저는 글이든 영상이든 꾸준히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게 좋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더욱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꾸준히 무언가를 위해서 점을 찍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짧고도 긴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은 저를 한층 더 성장시켜주었고 정말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끊임없이 제 앞날에 대해 고민했던 날들이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리고 요즘 문득 저를 나타내는 문장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나는 처음부터 나의 것이 좋았다. 

라는 문장이에요. 왜 이 말이 왜 좋은지 곰곰이 들여다보니, 저는 저 다울 때 가장 행복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표현할 때 더 행복하더라고요. 

우리는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서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짧고 굵은 해외생활에서 느낀 건 유독 한국인들이 더 그렇다는 거고요.

그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내 것을 자유로이 표현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내 것을 표현했을 때 타인으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반응을 견디는 건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더욱 '나'다워 져야 해요. 세상에 굴복해서는 안돼요.


사표를 낸 것도, 순전히 저 다운 선택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당연히 두려웠지요. 

쟤는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나가네, 퇴사하고 뾰족한 수도 없는데 어쩌려고 그래.라는 말들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말에 지레 겁먹고 사람들의 반응에 굴복했다면, 지금의 저는 있었을까요?

아마도 없었겠죠. 


제가 이렇게 저를 표현하는 플랫폼에서 더욱 활발해지고 싶은 궁극적 이유는 딱 하나예요.

나다움이 환영받는 한국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하지만 그런 저에게 회사는 너무나 작은 공간이었으니 박차고 나오게 된 거죠.

여러분들도 마음속에 각자가 꿈꾸는 게 하나쯤은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게 회사 안에서 일수도 있고 밖에서 일수도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하던 나다운 선택을 하면 됩니다!


그럼 여러분들에게 오늘도 제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길 바라며!

최근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 링크와 함께 물러가도록 할게요.


아래에 링크를 클릭해주시고 구독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ttps://youtu.be/gbPqjyoapDs 


뿅! 




매거진의 이전글 싱가포르 취업을 말리고 싶은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